무료한 세부생활.. (18)


특별한 직업이나 사업없이 여기 생활을 하려니 점점 일상이 넘 무료하고 지루하고 외롭기 그지 없네요 무엇보다 대화를 나눌만한 상대가 없다보니  이러다 내가 이상해 지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뭐 교회다니는 분들은 거기서 인간관계를 맺을수 있겠고 장사나 사업하는 분들은 일을 통해 다양한 인맥을 접할 수 있으니 자연스럽게 이런 문제가 해소되리라 생각합니다만 저같은 경우는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으니 어디서 누구를 만나 부담없이 정보교류나 식사/술자리 친구를 만들수 있는지  도저히 방안이 안서네요 이전에도 하도 답답해 친구찾기에 비슷한 사정에 있는 세부사시는 분들 함 모여봅시다고 게시를 올린적 있는데 흐지부지 되어 버렸어요   그래서 이참에 다시한번 나이 성별 불문하고 관심있는 분들 (진짜 저처럼 대화상대가 절실한 분들)끼리 자연스럽게 식사자릴 통해 교우관계를 형성해 보면 어떻게습니까? 모임의 전제조건은 절대적으로 사업적으로나 금전대차 등 골치아플수 있는 여지는 배제하고 그야말로 사람이 고픈 자들끼리 만나 캐쥬얼하게 교류의 장을 만들자는 의도입니다(역시 비용부담도 붐빠이하는게 좋겠죠)   관심있는 분들 여기에 댓글 다시면  어느정도 인원이 차게 되면 만남의 장을 만들면 어떻겠습니까?      (추신) 한국사람 만나기 두려워 아예 피하신다는 분들 많은데요... 글쎄 본인만 굳게 맘먹고 안좋은일에 엮이지 않겠다는 결심만 있으면 세상 어느정도 살았으면 사람보는 눈이 다들 있지않나요? 뭐 무서워 뭐 못담그는 우는 굳이 범하고 싶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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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공화국

취미생활을 같이 할수있는 기회를 만들어보세요. 운동이나,,, 여행 등.

씨부알기

@ 희망공화국 -글쎼 그게 문제네요 운동이나 여행 등 취미를 같이 할 분들이 도대체 어디 있나요 어떻게 만나죠?

세부게스트하우스

처음 왔을때 다 이런 생각을 하는것 같습니다. 필친구를 만나서 극복하는분. 밤문화로 극복하는분. 카지노에서 극복하는분. 이야기하고 싶고 정보를 얻고 싶은데. 만날 사람은 없고.갈데도 정해져 있고. 술은 못마셔서 차 마시는거면 동참하고 싶네요. 이거 극복하시면 오래 사시고. 이거 극복 못하시면 금방 다시 한국 돌아가시는것 같아요.

세상사

ㅋㅋ 5년째 남과 같은 고민하며 세부에 살고 있네요 그래도 명심하세요 제가 여기에 아직까지 문제없이? 살 수 있는 이유는 오직 한국사람과의 교류가 없었기에 가능했다고 확신합니다 1년 이하의 단기로 계실거 아니고 사업하실거 아니시면 자연스럽게 만나는 한국분들 제외하곤 피하세요 그 길만이 평화롭고 행복하게 필 생활 할 수 있는 갑질입니다 주제 넘게 한 줄 남깁니다 p.s 전 다행히 가족과 함께 사네요 사실 심심함을 넘어선 외로움과 고독감을 이루 말할 수 없답니다 남자는 특히 사회성이 강하고 저 역시 그러한다고 이러고 살려내 정말 고역이네요 하지만 이곳에서 오래 살려면 어쩔 수 없다는 결론입니다 ㅠㅠ 본 글은 세상사 님께서 스마트폰(apple)으로 올리셨습니다.

동자뚱자

저도 님처럼 외로운사람입니다. 윗 댓글내용들처럼 한국분들 만나는게 조금은 두렵기도 합니다.ㅡㅡ;; 실제로 세달전에 한번 당했구요ㅜㅜ 좋은취지인것같아 저도 동참하고 싶습니다. 모임이 이루어진다면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참 나이는 상관없나요?

감자마루

좋은 취지의 만남은 이곳에서의 생활에 어느정도 활력소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저또한 씨부알기님 처럼 생활하다보니 무료하네요.이생활이...ㅎㅎ 좋은 만남한번 가져볼까요? 혹 자리가 마련되면 연락주세요.0927-318-8111입니다.

hyun58

축구모임, 농구모임,,, 많습니다. ..

앗싸고도리

@ hyun58 님에게... 농구모임 마카티 근처에 있으면 알려주셧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씨부알기

@ hyun58 - ㅎㅎ 이젠 그런 과격한 운동은 할수가 없네요

hyun58

@ 씨부알기 - 연세가 좀 있으신가 보군요 ㅎㅎ 가서 운동은 안하시더라고 사람들 만나고 하심 될꺼같은데요? ㅎㅎ

청년회장

외국까지 나오셔서 왜 꼭 한국사람만 만나시려고 하시는지요? 집에만 계시지마시고 혼자서 주변 지역 배낭여행이라도 가보시는건 어떨까요? 세부면 취미생활로 스쿠버다이빙이라도 배우시면 다니실곳 많고 외국사람 만나실 기회도 많으실텐데요. 스쿠버 비용 부담돼시면 스노클링 장비라도 구입하셔서 여행다녀보세요.

neo1212

준비없이 가신경우의 한예인것 같습니다 현지에서 좋은사람만나기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한국에서 미리 모임을 만들어 함께 필에가는 사람들많습니다 그리고 이런분들은 절대 한국인 거주지로 안가고 그중 한명의 연고지로갑니다 취미,경제력모든일은 한국에서 결정하고 필은 그저 즐기기만하지 사업절대로안합니다 조용히 회원들끼리 지냅니다 월50으로생활하고요 필은 준비없인 지옥이고 준비만 잘하면 이곳보다 좋은나라도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다시 준비하세요 하지만 늦은것같네요 신의 은총만이 ..

jorrin

너무 심심해서 팔라완 다녀왔습니다. 심심하면 내일 오후에 쐬주 한잔하러 넘어오세요 ㅎㅎㅎ

바보장

골프는 좋아 하시는지?

poiet

"세상사"님의 의견에 한 표.. 저는 7년차입니다.

희망공화국

솔직히.. 좀 부럽습니다. 저는, 딸둘, 가족이 모두 7년째 필리핀에 생활하고 있는데.. 아침에 일어나, 애들 학교 데려다 주고, 아침먹고, 제 업무를 시작합니다. 한국의 팀들과 인테넷 상의 여러 일들을 하고,, 애들 끝날때 즈음,, 데리러 가고... 장보러가는 일이나, 학교 준비물 등으로 일주일에 3회 정도 나가고... 저녁먹고,, 집안일 좀 도와주고 하다보면, 자야될 시간입니다. 집사람과 애들 잠들면, 이때부터 개인 시간 조금 갇다가... 이것이 제 하루 일과입니다. 저도 사람들 만나 술한잔 하고 싶기도하고, 어울리고 싶기도하지만... 주중엔 시간내기가 참 힘들고, 자유롭게 사시는 분들이 부럽기도 합니다.

본드

취미활동을 좀하시죠...골프.다이빙.배드민턴등.....J MALL 골드짐에 다니셔두 좋구요.거기 한국분들두 좀잇구여..한국사람 땀시 손해보셧니 하는분들 본인잘못두 많다는걸 인지하셧씀합니다.필리핀 굉장히 좁은 동메랍니다.누구든 물오보면 문제잇는 사람이면 다들알고 잇답니다.뭐하시기 전에 알나보심 되거등요.필리핀서 살고잇는 사람에한사람으루 이런내용 보면 참더러운 기분듭니다.그런분들이본인만 잘하면 문제 업습니다 좋은인연 마니 만 왜여기서 머무는지두 이해가 안되구여....좋운인연 만드시구여....

권선동찬바람

저 또한 여기서 3년 살았는데 그냥저냥 살만 하던데요. 그리고 여기 좀 있으면 누가 꼭 같이 뭐 하자고 합니다 한귀로 듣고 말면 그만이죠 그러다 보니 한국사람 깊게 사귀진 못했습니다만 사업 돈 이런거 없이 만나는 자리라면 꼭 참석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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