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푼만큼만 돌아온다.


<p>내가 이동네 이사온지 그진 35년째 쯤된다.</p> <p>첫딸아이 낳아서 몇일만에 이사왔는데 그 딸이 벌써 36이니까</p> <p>이동네 꼬박 36년째 살고있다는 이야긴데..</p> <p>&nbsp;</p> <p>요즘새태야 아파트 옆집에 언넘이 사는지도 모르고 지내는집들 많고</p> <p>앞뒷집이야 당연 누가 사는지 모르고 관심조차도 없다 언제부터인가 그렇게</p> <p>사는게 삭막해져갔다.</p> <p>이동네 첨 이사올때 동네 어귀에 목좋은 가계에 은행이 있었다.</p> <p>몇달 지나지 않아 은행은 이사가고 그자리에 노떼 슈퍼가 생겼다.</p> <p>워낙 목좋은 곳이라 장사가 무지 잘되었었는데..</p> <p>3층건물 윗층에 쥔이 살고있었는데 별로 하는일이없었는지</p> <p>아님 장사잘되는게 배가 아팟는지 그 슈퍼 쫒아내고 직접 마트를</p> <p>개업하셧겠다.</p> <p>&nbsp;</p> <p>세를 자꾸 올려서 은행 쫒아내서 동네사람들 불편하게 하드만</p> <p>이제 마트 까지 쫒아내고 직접하겠다고 나서니 동네사람들 마음이 많이 상했다.</p> <p>그집 발끊기 시작했다..</p> <p>결국 얼마 못버티고 문닫고 말았는데...그게 벌써 32-3년전일이다.</p> <p>그 긴세월 동안 그 목좋은 가계 비워있었다면 누가 믿겠는가?</p> <p>진짜로 비어 있었다.</p> <p>가끔 무슨 이밴트로 옷장사,이불장사들이 잠시 한두달 단기임대로 하는 장사 로 문을 잠시 열었었는데</p> <p>나머진 죽 비어있다.</p> <p>궁금해서 그 옆집 가계에 물어보았다'</p> <p>"저집에 왜 가계를 안해요? 먼일 있어요? 너무 오래비워있는데.."</p> <p>그 옆집 튀김집 아줌마왈'</p> <p>"그집요누가 세얻어러와서 동네 물어보면 사람들이 그집 들어가지마세요....쥔이 더러버서</p> <p>세자꾸 올려서 아무도 안들어가요"</p> <p>그말듣고 점빵 얻어 열넘 아무도없는 건 당연한일,</p> <p>그렇게 비워놓은지가 어연 32-3년.</p> <p>워낙 목좋은 가계고 평수도 넓어서 가계세가 제법 나갈텐데</p> <p>동네 인심잃은&nbsp; 죄로 그 긴세월을 비워둿으니 그쥔 얼마나 맘이 아팟을까&nbsp;</p> <p>상상이 되는바 다.</p> <p>&nbsp;</p> <p>오늘 집에 오는길에 보니 무슨 마트 개업한다는 프랑카드 붙어있드라..</p> <p>얼마나 버팅길지 아니면 쥔이 맘잘먹고 서로 공존해갈지 궁금하다.</p> <p>동네 인심잃으면&nbsp; 이렇게 까지 큰 손해가 올줄은 아마 상상도 못했을거다.</p> <p>아무리 못받아도 월 100만원 이상은 되는 가계자린데..</p> <p>100만원 곱하기..32년...끔직한 액수가 나온다.</p> <p>그 이자까지 합하고 복리로 친다면...</p> <p>내주위 에 항상 베풀고 살아야 베푼만큼 돌아온다는</p> <p>진리를 다시한번 생각케 하는 사건이다.</p> <p>&nbsp;</p>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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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당하신 말씀 공감 합니다.</p> <p>뭔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p> <p>언제 필방 다시하시면 라운딩 신청합니다.</p>

<p>좋은글 읽고 갑니다</p>

말씀에 백프로 공감합니다.어떤 아마도 그 건물 주인은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는 모르겠으나,인심도 잃고,친구도 없는 그런 사람같습니다. 어떻게 30년이 넘는 세월동안,그런 자리를 비워둘수 있는지...

<p>좋은 글 잘보았습니다^^</p> <p>삶에 도움이 되는 글 입니다^^</p>

<p>잘 읽고 갑니다</p>

<p>좋은 글 감사합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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