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문제 해결 가능할까요? (23)
안녕하세요. 콘도에서 1년동안 거주하다가 제 생활력에 비해서 집세가 높다는 느낌이 들어서 나름 저렴한 곳으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만다우웨이 있는 얼반홈즈라는 곳 입니다. 우리나라 연립주택처럼 생긴 단지입니다. 입주전에 수압상태를 체크하지 못한 제잘못이 일단 제일 큰것같습니다. 아무튼, 입주전 싱크대 화장실물때문에 문의를 했었는데, 중개인은 지은후 처음 입주하는 거라 수리하면 괜찮을거라고 하더군요. 결국 수리도 제가 이사하는 날에 한번 다음날에 한번 해서 마무리를 했는데, 이나라 답게 물이 화장실 세면대 물이 세더군요. 화장실 벽면쪽에 미세하게 물이 새어 나왔던거라 거의 1주일만에 발견해서 말했더니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왜 처음에 다 괜찮다고 얘기했냐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그것도 1주일 뒤에 수리했습니다. 문제는 싱크대, 싱크대는 처음부터 수압이 낮았습니다. 하지만 천천히 설거지 할만큼의 수압은 되었습니다. 입주후 보름이 지나서 부터 갑자기 설거지를 할수 없을정도로 물이나오더군요. 중개인한테 문의했고, 문의 하고나서 거의 일주일이 다되서 수리업자가 왔는데 수리업자는 수압이 낮은거라 못고친다고 하고 가버리더군요. 보름에 한번 꼴로 수리한다고 집에 들락날락 하니까 그것도 스트레스가 받더라구요. 아무튼, 수리업자는 오피스에 레터를 제출해야된다고 해서 그날 바로 알려줬습니다. 그리고 거의 지금 한달이 다되어가는데 여전히 싱크대에서는 설거지는 손도 닦기 힘들정도입니다. 그렇지만, 이미 중개인이 레터를 오피스에 냈다고 하니 그냥 속앓이 하지말고 기다리자 싶었죠. 문제는 오늘 발생했습니다. 어제 낮에 오피스에서 레터하나가 오더군요. 집주인이 할부로 집을 사고 있는 것같은데, 10월달 할부를 안냈던것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레터 날라왔으니까 빠르게 처리좀 해달라라고 레터 받은 당일날 연락했습니다. 중개인이 처리하겠다는 말만 믿고 있었죠. 오늘 샤워하러 물을 트는데, 물이 아예 안나오더군요. 처음엔 수리인가, 단수인가 했죠. 주변에 물어보니 아무이상없다고 하더라구요. 오피스에 가니 물을 끊었다고 하더라구요. 이때부터 짜증이나고 화가 나기 시작했지만, 몇년동안 이곳에 살아온 경험상 현지인과 다퉈봐야 득댈게 하나도 없다싶어서 그냥 오늘안에만 고쳐주면 넘어가자 싶어서 급하게 사우나에서 샤워를 하고 연락을 했습니다. 할부금 안내서 물이 끊긴거 같다. 오늘안에 처리좀 해달라고 문자를 했죠. 2시쯤에 걱정하지말라고 연락이 오더군요. 안심하고 기다리는데, 5시가 다 되도록 연락이 없었습니다. 제가 분명히 이머전시라고 급하다고 말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다시 연락을 했는데, 뜬금없이 내일 자기가 오피스가서 처리해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럼 전 오늘밤엔 씻지도 못하고 자야하는거죠... 그래서 그걸로 몇번을 얘기했는데 돌아오는 답변이 가관입니다... 그럼 내가 물떠서 가져다 주길 바라냐? 내가 어떻게 해야되냐 이런식이죠.. 게다가, 다시확인해보니 오피스에서 은행 체크안한거니 자기잘못도 아니라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그럼 사우나 비용을 청구하겠다. 그것도 뭐 기대는 안했지만 집주인이랑 이야기는 먼저해보겠대요... 사실 공증도 임차인보고 돈내라고 할때부터 좀 그렇긴 했는데, 결국 완전 터져버린겁니다. 중개인의 무례한 태도에 참을 수 없어서 계약취소에 대해서 집주인과 상의하고 싶다라고 하니, 자기가 권한이 다있다고 연결 할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냥 있다가 연장만 하지말고 나가면된대요... 그사이에 받을 스트레스는..어떻게 되는건지... 만약 중간에 이사갈렴 가는데 돈은 못돌려준다는.. 뭐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이 생긴건지.. 중간중간 욕을 섞어서 문자가 오는 정말 파렴치한 태도 때문에 아직도 분을 삭힐수가 없네요... 일단 주변 현지인 친구한테 조언을 구하긴 했는데, 제가 법적으로 어드벤스와 디파짓을 받고 나가는 방법은 없을까요? 참고로, 중개인은 여성이며 임신한상태라 최대한 저는 화도 안내고 조곤조곤 말하는 편이 였습니다. 그리고, 아마 누군지 아실거예요. 집주인 남편분이 한국인입니다. 사기치거나 거짓말은 하신건 아니지만 이런 상황이 생기면 도의적으로 해결해주셔야 되는게 아닐까요? 어디 빌딩에 어디 유닛이라고 말씀드리진 않겠습니다. 한국에 계시기 때문에 분명 필고를 더 자주 보실거라고 생각되네요. 당연히, 저녁내내 집주인과 중개인이 페이스북으로 대화를 했다고하니 남편분께서도 지금 쯤이면 아시겠죠. 제가 부당한 요구를 한거라 생각치는 않습니다. 만약 집주인께서 이글을 보신다면 다시한번 생각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집주인이 세입자 말 안들어면 진짜 피곤합니다. 자꾸 짜증나게하면 그냥 이사가세요. 받을건 기대하지 마시고 에어컨이랑 물은 켜두시고 가세요.
집주인과 직접 연락을 하려고 해봤지만, 중개인이 자기가 권한이 다있다고 집주인과 연결을 안해주네요.. 이사가면 어차피 제 손해라 그냥 불편해도 참고 버틸려구요 ..ㅎ 제가 소심해서 에어컨 물 켜두고 도망가는 짓은 못해요 ㅎㅎㅎ @ 물물교환 님에게...
독헌 사람한테 걸리셨내요. 집 빼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집 하자로 문제가 발생했으니, 계약서에 나온데로 하시면 됩니다.
정신건강을 위해서 나가는 게 최선은 맞지만, 그냥 나가면 분명히 한국인은 쉽게 포기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거같아서 계속 괴롭히는 중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계약서 공증자체도 비용청구를 제쪽으로 하길래, 이것까지고 따지다가 현재까지 계약서를 못받고 있는 상태랍니다... @ Pogiman 님에게...
@ 토마스핀핀 님에게... 동의 합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세부신가 보내요..집 문제 머리 아픕니다..잘 해결하시길 바래요..되도록이면 이사가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것 같습니다^^
네 사실 하소연해서 속이라도 풀자 싶은게 제심정이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 어느멋진날에 님에게...
많이 힘드시겠어요. 경험이라 생각하시고.. 다른 곳을 구해 보시는게 낫을듯 하네요. 다음달도 물이 끊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심각한 스트레스 겠네요.. 우선은 급한데로 물통 큰거 하나 사서 단수에 대비 하셔야 겠네요.
네.. 중개인이 그러더라구요 물통사서 물받아놓으라고.. 참 어이없긴하지만 대비는 해야될것같습니다...ㅎ @ saintmerits 님에게...
좋은 집 구하는것도 어려운일 이지만,,, 좋은 집 주인 만나는것도 힘드네요.. 에효... 잘 해결 되시길..
사실 이전에 살았던 콘도 중개인은 정말 매너좋고 깔끔했습니다. 나갈때 디포짓에서 이것저것 청구하는게 좀 그랬지만, 투명성 있게 나갈때까지 영수증까지 잘 첨부해주더군요.. @ cebu222 님에게...
집주인이 한국분이시라니 이글을 읽어보시면 세입자가 단수와 얼마나 힘들고 화나는입장인지 조금은 이해하실듯~그런데 주인입장에서도 얘기하시는게 있을거예요. 어드밴스와 디파짓은 다받아 나오실수 있으면 좋겠지만...잘 조율 하셔서 해결하시면 좋겠네요.
집주인분과 잘 얘기해보려고 연락처를 문의했지만, 본인이 권한을 다가지고 있으니 집주인과 연락할수 없다고만 얘기하네요.. 불행중 다행으로 3일만에 물은 다시 나오지만, 여전히 싱크대는 졸졸졸 ㅎㅎㅎ @ 라틴 님에게...
@ 토마스핀핀 님에게...지가 짐주인대신 갖는 권한이 돈받을때만 있지 돈을 써야하는 입장일땐 꼭 집주인을 걸고 넘어지죠...웃기는 사람들이네요^^
정말 속상한 일을 당하셨네요... 모든 중개인과 모든 필리핀 집주인들이 그렇지만은 않지만 어지간한 악덕 중개인과 집주인을 만나신듯 합니다. 그렇다고 어느분의 말처럼 에어컨을 켜놓고 이사를 한다거나 하는등의 행위는 또다른 문제를 초래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원활한 협의를 보시는것이 좋을것으로 생각되구요.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만 2달에 해당하는 보증금이 있으니 2달간 집세를 내지 마시고 그 후에 나가시는것도 못받을 보증금에대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저의 경우엔 6개월간 집세를 밀렸을때도 집주인이 이해해주고 믿고 기다려준 덕에 모두 해결하고 지금은 너무 좋게 지내고 있습니다. 물론 그 집에서 나오기는 했지만요. 부디 잘 해결하시어 좋은결과를 얻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집세를 받으러 매달 근무지로 오고 있는 상황이기때문에, 집세를 미루기는 힘들것같습니다^^ 에어컨과 물을 켜둔채로 나오는 행위는 제가 못한답니다...ㅎㅎ 최대한 중개인에게 많은 것을 요구(괴롭힘)하면서 일단 버텨볼요량입니다. 지금 그냥 당장 집을 빼면 분명히 다른 세입자 특히 한국인인 경우 저와 똑같은 상황이 발생할수도 있다고 보기때문에 가능하다면 최대한 버티면서 조율해볼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 알라방구쟁이 님에게...
에고.. 잘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고생이시네요... 저도 세부사는데.. 남의 일 같지 않네요.. 중개인이 누굽니까?
고생이시네요... 저도 세부사는데.. 남의 일 같지 않네요.. 중개인이 누굽니까?
olx나 myproperty같은 정식사이트를 참고해서 만난 중개인이 아니고 페이스북을 통해서 알게된 거라 이런 일이 생긴거라고 하더군요... 가급적이면 중개거래 전문사이트를 이용하시고, 계약전에 정식 중개인인지 확인해보셔야 될거같습니다. 꼭 @ yp1013 님에게...
우리집 주인은 천사네요...싱크대 수도꼭지에서 물이 한방울씩떨어져서 방세주는날 말햇더니 수도꼭지구입해서 꾸야한멸댈꼬 바로왓더군요...전에 김치좋아한다해서 통에약간담아서 줫더니 담번에 왓을땐 딸기쨈을 사왓더라구요...아무쪼록 잘해결되시길 바랍니다...한국인남편분과 대화가 시급해보입니다...
아...글만 읽어도 너무 속상하네요..
포인트만좀 얻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