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고기 업자들 장난을 많이 치네요. (13)
많이는 아니지만 생계를 위해 음식배달일을 합니다만 어렵게 뚫은 고기 업자들(우삼겹.대패삼겹) 이 브랜드가지고 장난을 많이 치네요. 이번이 벌써 세번째 업자인데 첨에 한두번 좋은 고 기 주다가 점점 질긴 고기가 섞여 들어옵니다. 전 주문 배달전 항상 시식을 해보는 편인데 육질이 확다르더군요.. 항의 한번 할라치면 딴데쓰란식이니 정말 피곤하네요.. 주문량이 그래도 일주일 10킬로 언저리인데 너무 적어 그런가요. 좋은 고기업자 찾기 너무 힘드네요. ㅜㅜ
마트 고기도 가끔 노릿내 나는 고기가 들어 오더러고요...숫돼지나 늙은 돼지를 잡은건지.. 필리핀 사람들 한국사람들과 다르게 배짱장사 하는 사람들 많은것 같더라고요 우리나라 정육점 비슷한 계념의 프랜차이즈를 본것 같은데 정확한 상호는 생각 안나네요 혹시 안가보셧다면 직원이나 현지인 에게 물어 보셔도 알거에요..
구매전에 확인 구매후 포장할때 확인 포장후 다시 한번 확인 이건 기본인데 -_-; 한국식으로 접근하시지 마시고 필리핀식으로 접근하세요. (한국처럼 알아서 척척은 필리핀에서 아마도 찾기 힘들듯) 저렇게 확인한다구 아무도 뭐라 하지 않음. 그냥 저게 필리핀 기본인듯...
일주일에 10키로면 거의 가정용인데요.
예전에 매주 일요일 오전에 재래시장을 꾸준히 다녔어요. 야채가게가 10곳정도 쭉 일렬로 있는데 한곳에 단골을 뚫자. 생각하고 거기서만 샀어요. 몇번 안면 텄다고 아는척도 먼저 해 주고 제가 늘 사던건 알아서 담아줍니다. 이게 은근 편하더군요. 단골이니 알아서 좋은걸로 골라 주겠지 하고 확인을 안했는데 집에 가서 보니 품질이 매장에 있던것 보다 못한 느낌입니다. 그냥 기분이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얘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장사 마인드랑 전혀 다릅니다. 나는 단골인데 왜 그랬냐고 물었더니, 너는 품질이 조금 떨어지는거 줘도 계속 우리집이서 사잖아. 새 손님은 옆집보다 싸거나, 같은 가격이면 좀 더 좋은거 줘야 우리집에서 사. 라고 미안한 표정 없이 답변하더군요. 가격 흥정 안하고, 내가 확인해서 봉지에 담는 수고를 더는 대신에 치른 값이라고 치고 단골 끊었습니다. 그집에서 안산다가 아니라 그집에서도 사고, 그 옆집에서도 사고. 내가 언제든 다른 집에서 살 수 있다는걸 보여주는거죠.
한. 중. 필은 먹거리재료 갖고 장난친다는..
잡아놓은 물고기에 먹이주는 것을 소홀히 한다는 애기가 딱 맞을 거 같습니다. 단골개념이 없어요. 사면 좋고 아니면 말고 그런 거 같아요. 장사에 대한 신용이나 이런거를 그닥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돈은 칼 같이 받죠.
역시 업자를 잘 만나야 하나 봅니다 ㅠ
일주일에 10키로면... 적내요... 딴데 쓰라고 할듯...
일주일에 10키로면 사실 배달 해주는 것만도 고마울듯 합니다. 좋은 고기업자를 찾으려면 저렴하고 싼 가격을 찾지 말고 제값을 주면서 찾아야 합니다. 가격이 비싸다고 깍으려 하지 말고, 제값주면서 사야 좋은 고기를 납품하겠죠.
필리핀 거래처이면 .. 정말 답 없는 사람들 많아요 .. 외국인이다 하면 죄다 뜻어 먹을려고 하는 생각 뿐이고 .. 에휴... 답 없는 나라죠 .. 한번 거래 트면 감사한줄 알고 성의것 해야하는데 .. 이나라는 그런게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