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 혼내는 방법은 어떤게 있을까요? (15)
꽤 오래 살았는데 이런 사기도 당하네요 ㅎㅎ 예전부터 생각해오던 SW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마닐라에서 만난 친구(필리핀인)가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확인하고 실력은 어느 정도 확인은 했다고 판단해서 진행시킨 건이었습니다. 이건 제 사업과는 별개로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졌던 부분이라 개인적으로 진행시킨거였구요. 올 2월부터 일을 시키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약 USD $10,000 정도를 줬습니다. 올 8월이 기한이었는데 계속 늦어져서 엊그제 좀 심하게 야단을 쳤더니 뭔가를 보내왔는데... 지금까지 다 거짓말만한게 들통이 나버렸죠. 하나도 안하고 스크린샷 조작해서 그동안 보냈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상황이 힘들어지고 어쩌고 해서 추가로 소요되는 경비가 있다는 지랄을 하더군요. 제가 거짓말하고 사기치는걸 파악했다는 걸 아직 간파를 못한 모양입니다. ㅎㅎ 계약을 맺고 했던 것도 아니고 돈 돌려받을 가능성은 없다는걸 알기 때문에 그냥 정신들게 혼을 내주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무엇보다 괘씸한건 올 한해를 거의 시간 낭비하게 만들었다는 겁니다. 궁금한 것은, 이런 경우 어떤 조치를 취해야 제가 화가 좀 풀릴까요? 사기를 파악한 후에 괘씸하기도 하고, 거짓말로 시간 버리게 만든 것에 대해서 뭔가 혼줄을 내주고 싶은 생각입니다. 뭐 그렇다고 청부살인할건 아니지만요 ^^ Phil Health ID, WU로 돈을 송금했기 때문에 ID와 이름이 진짜라는건 알고 있구요. 사용하는 전화번호 알고 있습니다. 좀 엉뚱하고 멍청한 질문인 것은 알고 있지만 필리핀에서 많은 경험을 해보신 분들의 조언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시간되시길!
아니 안좋은 일을 당하셨군요
@ 밧데리초이 님에게... 네 시간 낭비와 기망을 당한 분이 아직 안풀리네요 ^^
믿었던 사람 같은데.. 계약서라도 작성을 하셨으면 좋았을 텐데요
@ 바람같이 님에게... ID 확인하고 이메일/Skype로 컨트롤 가능하다고 좀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음.. 저도 생각해놓은 앱이 있어 찾는 중인데 실력있는 사람찾기가 너무 어렵네요. 잘하는 친구는 모두 외국나가 있는듯.. 님 이야기를 보니 그냥 직접 공부해서 짜는게 나을듯 싶네요.. 말씀하신 상황으로만 보면 어떻게 하긴 좀 힘드실 듯 하네요..
@ 석영홍 님에게... 저는 한국으로 취업비자로 데리고 오는 시도도 여러번 했었는데 영어되고 컴공 학위 있고 경력 있는 친구들에게는 한국이 매력적이지 않더군요 ㅎㅎ
@ 대녈킴 님에게... 한국에 있을때 해외에서 인력 수급하려고 여러국가 프로그래머를 면접을 본적이 있는데 러시아, 인도, 베트남 인력들이었는데 베트남 인력이 확실히 실력이 떨어지더군요. 필리핀 친구들도 한국이 그닥 매력은 없었겠지만 한국쪽에서도 사실 동남아 프로그래머 인력이 매력이 떨어지기도 할겁니다.
기대가 크다. 경비는 얼마든지 주겠다. 조금 기디리면 돈 보내주겠다. 계속 일 시키고 요구하고... 돈은 보내지 않으면서... 한국 사람 중에 이런 사람이 있었어요 이 벙법 이용해 보세요.
@ 루크 님에게... 감사합니다. 일을 할 마음이 없었고 그래서 사기로 판단한거라... 참고하겠습니다.
@ 루크 님에게... 100% 동감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참고만 하세요. 필리핀에 사시는 한국분들이 많이 겪고 있고, 또 많은 경험담도 있으실테지만, 한가지 답답한점이 있어서 한말씀 드립니다. 저는 필리핀에 오래 살았지만 그흔한 필리핀 정부쪽에서 일하는 친구는 한명도 없습니다..제셀폰에 그흔한 순경 전화번호 한개도 저장된게 없습니다.. 이말을 하는 이유는 빽이 없다는점을 말씀 드리는것입니다. 단 제가 한국서 생활할때 공무원 생활을 하다 와서 범죄에 대한 흐름과 경찰관들의 개인적 한계에 대한 감은 있었지요. 필리핀에 살다보면 돈과 관계되는 손실이 꼭있더군요. 그러다 보니 경찰서 출입을 가끔 하게되고, 이곳 사법시스템도 알게 되더군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고수들의 조언이 외국인과 필리핀인이 싸우면 자국인이 무조선 이긴다..고발하고 나면 귀찮고 돈들어가고 잡지고 못하니, 그냥 감수하고 넘러가라......등등 민사사건으로 이해관계를 따져야 하는 문제는 사법부가 자국민 에게 유리하게 판결할수 있다는것은 저도 인정 합니다. 단 형사건은 그렇지 않음을 분명히 알고 갑시다..필리피노들의 사기사건 판례에는 5000 페소 이하와 이상의 판결이 확실히 나옵니다..피해금액이 5000 페소 이상이 되면 감옥에 들어 갈수도 있습니다.. 사기란 무엇입니까? 상대방의 기망행위로 내가 재산상 피해를 입으면 사기죄가 성립됩니다. 먼저 상대방의 기망행위에 대한 증거를 수집 하시고 그로인해 내가 입은 재산상 손해 금액의 증거를 수집해서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 하세요.그리고 잊어버리고 있으시면 됩니다..이걸 빨리 처리 할려고 부탁하고 뭐 이런행위 하지 마세요..시간이 좀 걸릴것입니다..어차피 포기 하신돈 아닙니까? 그냥 고소만 하고 놔두세요.. 필리핀 사법 체계도 룰이 있습니다... 잊고 살다보면 연락 옵니다...물론 제말이 모두 맞다고는 말씀못드립니다..그러나 아무것도 하지 않는것보다는 났겠지요.. 한국인 돈 이 보약이 아닌 쥐약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제경우는 5천페소 이상 피해를 입으면 항상 고소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가끔 경찰서에서 연락이 오더군요..
@ 김형@구글-oM 님에게... 긴 답변 감사합니다. 전혀 생각지 못했던 건데 적극적으로 검토해보겠습니다. 제가 한국에 있어서 어쨌든 고소도 현지 대리인 등을 고려를 해야겠네요.
골탕은 먹여도 돈은 안주면 못받음. 만불이면 이 나라에서 감옥가는게 현명함
온라인으로 그러는 녀석은 온라인으로 또 그럴 겁니다. 사진, 신상명세, 사기친 내역 등 스캠(Scam) 사이트 및 페이스 북 특히 그쪽 지역 커뮤니티 페이스북에 모두 까발린다고 하세요
화가나고 짜증난다는것에 심하게 공감합니다. 현실적으로는 그녀석이 같은 행위로 다른데서 사기를 못치도록 공개적으로 페이스북에 글을 남겨서 창피를 주는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듭니다. 잘못했으면 벌을 받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