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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늙으니 소리 들으니 기분 나쁘다.. (16)


1997년 12월 어느날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 나라가 시끌법적 난리도 아니다, 그당시 대부분의 국민은 IMF 가 뭔지도 모르던 시대인데 뉴스에서 IMF 구제 금융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현실감이 없다. 사무실 출근해서 사무실 의지에 앉으니 그때부터 현실적 타격이 오는데 , 880 원 하던 환률이 2400 원 이란다.. 오랜 공무원 생활하다 계급정년에 걸려 퇴직 하고 차린 무역 사무실인데 왠 청천벽력이냐?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다, 은행대출 이자가 두배로 뛴다.. 대출 받아 부동산 구입한 사람들은 벼락을 맞아버렸다... 은행대출없이 사는 사림이 몇이나 될까? 강님에 빌딩들이 대츨금과 보증금보다 시세가치가 낮아져 버려서 길거리에 채이고 있다.. 회사들은 구조조정에 들어가고 길거리에 실업자가 넘쳐난다.갚아야할 빛은 이자비용이 불어나는데 실업자로 전락한 4~50 대는 공원벤치에 앉아 먼하늘만 바라보고 있다..... 세상이 미쳐 돌아가는것 같다... 정부에서 집안 장롱속에 있는 돌반지 ,목걸이 수집운동을 시작 한다.. 전국민이 장롱 을 뒤져 돌반지 들고 줄을 셨다..모인게 몇톤이란다..그걸 내다 팔어 없는 달러를 사왔다... 그당시 30 대 중반에서 40 대가 지금 50대 후반에서 60대 후반 이다 ... 왕성히 경제 활동할 나이에 국가 부도사태로 나라는 곧망할것 같고 암울한 현실속에서 처자식 데리고 살아가자니 인적 없는 공원벤치에서 삼각김밥먹으며 눈물을 흠칠때도 있었다.. 그래도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는것이 신기할정도다..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며 여기 지방은 다른 지역 바운다리에 경찰들이 바리케이트 쳐놓고 허가없이 왕래 못하게 하고 이안에서만 살아라 한다 , 현실은 닭장속 닭과 무엇이 틀린가? 시절이 이러다 보니 하루에 인터넷 하는 시간이 더길어지고 영상을 보다 ,그전에는 하지않던 댓들도 쓰기도 한다. 오늘 유튜브 영상을 보다 댓글을 하나 달았다 ... 그래도 나이가 있으니 내딴에는 아주 점잖게 내생각을 적었다 . 그런데 조금있다 내댓글에 댓글이 달린다. " 이런 꼰대 늙은이야 세월이 변했는데 아직도 수구꼴통 같은 글이나 쓰고 있느니 ,집에서 청소나 해라 ,너희같은 꼰대들 때문에 이나라가 아직도 개혁이 안되는거다" 글을 읽는순간 엄청난 충격이 머리를 친다...손이 부들부들 떨린다.. 그래고 마음을 다스리고 댓글에 댓글을 썼다.. " 아무리 인터넷 상이지만 서로의 인격을 지켜주며 비평도 하는 성숙한 국민이 됩시다" 곧 뎃글이 또달린다.. " 말이야 방구야 늙은이 이런 시간에 손녀나 보고 방구석이 쳐박혀 있지 왜 댓글질이나 해서 잘하는 정부 비방이나 해? " 란다..... 댓글을 달 의욕도 없다... 말대로 나는 꼰대다 , 꼰대는 정부 비판도 못하냐? 잘하면 칭찬 하고 ,못하면 비판 할수 있는것이 민주주의 국가 아닌가? 아무튼 오늘 기분 더럽다..벌써 새벽 1시다 소주나 한잔하고 자야겠다.... 이또한 지나가리니...

Comment List

filipe

글을 보아하니 저와 연배가 비슷하실듯 싶은데 막대먹은 인간들은 어느세상이나 존재하는것 같습니다 물론 끝이 보이질않는 기나긴 코로나 전염병으로인한 여파도 있겠지만 상대를 알지도 못한채 막말을하는 몰지각하고 근본이없는 족속들은 자신들의 글에서 쉽게 구별이되니 그나마 다행이라 여기시지요

스팽글

꼰대라고 욕을 먹는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꼰대 아닌 사람들이 모인곳에 가시니 꼰대소리를 듣는겁니다. 인터넷 공간은 자유 왕래가 보장 되는 공간이지만 글을 쓰는것까지 자유스럽게 보장되는 공간은 아닙니다. 모든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키보드 워리어들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 공간에 마음 상하셨다면 마음 상하지 않을...본인의 생각과 부합되는곳을 찾아서 글을 쓰시면 됩니다.

인트라

@ 스팽글 님에게... 공감이 가네요 . . 그리고 특히 아래 쪽 글 회원님 주장에서도 . . 1. 고집이 강해서 기존 사고방식이 절대 바뀌지 않는 다는 것. 2. 진실이 드러나도 기존에 갖고 있는 생각을 바꾸지 않는 것. 그걸 신념이라고 생각함. 4.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은 무조건 잘했고,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정당은 무조건 비난하는 것. 등. 그런데 3. 은 좀 . . . 3.비논리적.비이성적.비합리적이라는 것. - 자신은 민주주의자라고 주장하면서 독재자 이승만,박정희를 신으로 모시는 것. - 자신은 민족주의자라고 주장하면서 친일을 정당화하는 것. 특히 친일을 한 박정희를 신으로 모시는 것. - 자신은 자유민주주의자라고 주장하면서 빨갱이 짓을 한 박정희를 신으로 모시는 것. 3. 은 좀 다시 고려해 볼 필요가 있지 않나요?? 근거와 논리가 비 합리적이다 해도 때론 본능적으로 나의 존재감을 가장 잘 느끼게 해주고 그 동안 삶 속에 이익과 행복감을 갖다주는 친화적 감성과 부합되기 때문에 각자의 믿음과 주의주장은 부정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요. 왜냐면 인간은 각자 행복할 권리가 있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개인의 권리, 인간적인 권리, 사람이라면 마땅이 누리는 인권이 헌법에도 보장되기 때문에 믿음과 주의주장은 그냥 존중해드리는 선에서 받아드리고 . . 작은 상처라도 줄 수 있는 비방과 질타는 하지않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종교를 보면 . . 귀신이 있다고 믿으면 있는 것이고 없다고 믿으면 없는 것이 되기 때문에 애초부터 합리적설명이나 논증이 필요한 것이 못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종교와 생각, 각자 신념은 자유! ,인 것 처럼 . . . 나의 가치와 대각점에 서있는 상대라도 그냥 저사람은 그런가 보다 정도로 이해하고 싶습니다. 피할 수 있으면 대각점 상대를 그냥 피하고 . . . 믿음, 주의주장이 달라 . .서로 생때쓰며 마음의 상처가 날 정도까지 공격할 필요가 없다고 여겨진다는 대목입니다요. 이제, 평화를 상징하는 크리스마스 계절에 즈음하여 예수탄생이 의미하는 사랑, 즉 현실에서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고 사랑할 수는 힘들더라도 공격을 멈출 수는 있다고 봅니다요. 역사에서 . . 공격을 잘 하는 영웅, 완성도 높은 공격으로 말미암아 승리하는 그때 그때 마다 인류는 역사에서 영웅을 만들어 냈다 말하지만 저는 그 야만성을 . . 역사에서 정복자를 영웅이라 여기지 않습니다. 그대신 죽음도 두려워 않고 평화를 지킨 크리스마스 예수, 이순신, 소크라테스, 등 등을 저는 인류의 영웅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물론 저와 공감하지 않으신 분들도 많으시겠지요. 저는 스팽글 님의 글들에 관심이 있지만 . . . 생존경쟁 사회에서든 또는 인터넷에서던 공영 . . 상생 번영을 이루어 발전하는 분위기를 많이 많들어 주시는 분들 . . . 저는 이들을 나의 영웅으로 모시고 싶은 성탄절 입니다요. 추운 계절 극성을 더해가는 코로나19 에 모두 조심하여 건강을 잘 지키시고 필용님, 스팽글님 포함 따뜻한 격려를 모든 분께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밤양깨갱

대화가 안되는 일베 버러지 애들 많아요. 병쉰짓을해서도 상대방 욕하고 경찰서에 끌려가도 뭔가 튀고 싶어하는 심심한 애들. 딱 변희재, 진중권 같이 자격지심과 애정결핍에 찌들어 사는 애들이 온라인상에 무척 많습니다. 언론들도 저런 쓰레기들만 보여주다보니 스스로의 자기 인생관이 없던 아이들이 저런 무대뽀에 많이 물든거 같아요. 그런애들이 N번방 같은것도 만든걸테고요. 그냥 그런 애들의 미래는 감방이니까 신경쓰지 않으시면 됩니다. 돼지 목에다가 진주 걸어줄 필요는 없잖겠습니까. 누가 꼰대라고 그러면 그렇게 살다가 감옥에서 나오면 두부 사주마 하세요.

papago

@ 가락지 님에게... 현정권 비판하는 글적었다가 꼰대소리 들으신걸로 봐선... 일베 버러지들은 아닐듯하네요 대깨문한테 까인거 같아요

사운드

@ 가락지 님에게... 수준 ㅋ

lucid2

내마음에 안들면 꼰대, 들딱, 수구꼴통, 대깨문 친일파, 빨갱이 등등 온라인 상에는 아무데나 맘에 드는 곳에 소속시켜 욕설하는게 요즘 유행인데요

하느리

지금은 별미로먹는 보리밥 조밥 읍내나 있던 백열등 시골사랑방 호롱불 면소재지 하루에두번 버스다니던 비포장길 꼰대라하는 사람은 모르겠죠 우리가 얼마나 힘들게 살아는지 에 ㅡㅡㅡ 그

Jake74

대부분의 꼰대는 본인이 꼰대인 것 조차도 모르더군요.

Dreamer

안녕하세요,김형. 예,나이 먹고싶어서 먹은 것도 아니고,먹었다고 티내는 것도 아닌데,각종 덜된 국어를 들으면 침이 골깍 넘어가죠.저는 81학번인데 그래도 제인생에서 지금이 제일 행복한거 같습니다.위와 아래가 보이고,좌와 우가 보이고,너그러워지고,여유 있어지고,무엇보다도,즐길줄 알게되고예^^.예,속상해 하시지 마시고,이 순간을 즐기면서 허허 웃읍시더.

필용

꼰대가 꼰대인 것은 1. 고집이 강해서 기존 사고방식이 절대 바뀌지 않는 다는 것. 2. 진실이 드러나도 기존에 갖고 있는 생각을 바꾸지 않는 것. 그걸 신념이라고 생각함. 3. 비논리적.비이성적.비합리적이라는 것. - 자신은 민주주의자라고 주장하면서 독재자 이승만,박정희를 신으로 모시는 것. - 자신은 민족주의자라고 주장하면서 친일을 정당화하는 것. 특히 친일을 한 박정희를 신으로 모시는 것. - 자신은 자유민주주의자라고 주장하면서 빨갱이 짓을 한 박정희를 신으로 모시는 것. 4,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은 무조건 잘했고,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정당은 무조건 비난하는 것. 등.

필용

IMF 때 환율 2400까지 올라간 적 없는데요. 2000선으로 알고 있습니다.

진리88

요새 점점 느끼는 거지만 혐오와 분노의 시대에 살고 있는거 같습니다.

피터팩맨

imf 때 생각하니 아직도 오싹하네요 후덜덜했던 시절이죠

parmirs

혹시 제가 며칠전에 올린 글때문이라시면 사과드리겠습니다. 저도 왠만하면 정치관련글은 논쟁의 여지가 있어서 안쓸려고 했는데, 누군가가 급조아이디로 계속 반복된 글을 쓰길래 욱해서 자극적인 제목을 쓴것 같아요. 반성하고 다음부터는 주의하겠습니다.

알랍필

진영을 불문하고 글쓴이의 주장에 반박을 할수있죠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깐요 내가 오래살고 인생경험도 많은데 니네가 먼데 반박을 하냐는 생각을 가지신다면 꼰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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