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외국 여행시.. (4)
타 아시안 국가에서 바라보는 필리핀은 더 낮은 등급의 국가로 취급하더군요. 태국에서 아내도 아닌 태국 여친을 데리고 다른 아세안국가로 여행을 가보시면 공항 이민국등에서부터 전혀 불편함이 없을겁니다. 문제는 필리핀인데요. 공항 이민국에서 '하층' 또는 '중산층'으로 보이는 필리핀 사람은 매춘, 가사도우미, 바걸, 영어 교사로 불법 해외에서 일을 할 것이라는 의심 때문에 필리핀 이민국 공무원의 까다로운 심문을 받게되지요. 물론 국제적인 인신매매 조직등으로 부터 자 국민을 보호한다는 멋진(?) 구호도 내세우긴 하지만요. 필리핀 하층이나 중류층이 왜 무시를 당하며 사는가는 외국인인 우리가 필리핀에서 살다보면 자연히 이해가 되는 부분이라 논쟁거리가 되지는 않을것 같네요.. 그리고 또한 어느 개인의 아내나 여친을 비난코져함도 아닙니다. 아쉬운 부분은, 공항에서 결혼을 하셨다면 결혼증명서 사본 제시와 단순하게 여행간다라는 답변보다는, 남편의 사업출장이나 시장조사에 동행하는것이라면 무난히 통과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결혼증명이 안된 경우라면 인신매매로 몰릴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암튼 인생의 짬밥은 입으로만 먹는게 아니고 몸으로 실천하면서 실패해가면서 배우는게 아닐까 싶네요~ 위로의 글을 올려봅니다요..
필리핀 사람 한국 방문건. 오래전 이야기이지요~ 진짜 비행기에서 담배 피던 시절~~ 마닐라에 한국제품 수입을 조금 크게 할때 이야기 입니다~ 한국을 여행시켜줘야할 분이 있어, 여행비자 신청과 동시에 영사님 면담을 제가 요청하였습니다. 영사님 앞에서, 몇가지 자료 보여드리며.. 사실 제가 이러이러하게 사업장도 있고 한데, 꼭 이 분을 한국에 모셔서 관광 좀 시켜드려야겠습니다. 도와 주시기를 부탁드렸지요. 영사님의 관점은 이 필리핀 사람이 한국에서 불법체류 할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관점이겠지요. 제가 필리핀에 사업장도 았고, 같이 동행하기에 도망갈 사람은 아니라고 판단을 하셨는지 서슴치 않고 승락을 해주셨지요. 영사님의 재량권 범위내라고 봅니다. 그 이후로도 사업상 비자가 필요하다면 도와주시겠다는 말씀도 해주셨구요. 지금도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암튼 필리핀 이민국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기본적인 규정이야 있겠지만서도, 이민국 직원의 개인적 판단이 앞서기에, 사실에 입각해서 자신감 있게 대처하면 쉽게 넘어가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 바다에누워 님에게... 딸이 작년에는 필리핀으로 와서 같이 지내고 같는데 이번방학때는 같이 태국여행을 하려고 했거든요. 나름 많은 준비를 했지만 다 소용 없더군요. 국제결혼 했으니 한국으로 국제결혼자들 밟는 정식과정, 서류들 다 해야 나갈 수 있답니다. 태국이었으면 이런일이 없었겠죠. 오직 필리핀에서만 겪는 매우 뭣같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나라가 공식적으로 외국이주 노동자 관리를 하는 관청이 있습니다. 말이 그렇지 브로커 입니다. 나라에서 이나라 사람들 팔아서 외화 소득 높입니다. 한달에 300받아서 수수료 라고 떼고 50만원 줍니다. 수속을 밟아서 보내주고 다달이 갚게 하는 전형적인 앵벌이 하는 나라 입니다.
심심하신것같아서 댓남겨드려요~ 댓글동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