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온지 1주일 남짓 되었습니다.
와이프와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필리핀 살때는 같이 다니면 쳐다보는 사람들, 뒤에서 수근 거리는 사람들 때문에 와이프가 스트레스가 좀 있었습니다. 대학앞 같은 곳은 아예 다니지도 않았고, 옷도 늘 나이 들어보이는 옷을 입겠다느니 하곤 했었습니다. 한국오니 대학앞에서 둘이 손잡고 다녀도 빤히 쳐다보는 사람들, 수근 거리는 사람들 하나도 없고, 속으로는 어떻든 겉으로는 다들 자기 할일들만 하고 다녀서 와이프가 너무 편해 합니다. 매일 놀러 나가자고 해서 제가 오히려 좀 귀찮을 정도로요. 나갈 때마다 땀에 옷 젖지 않는 건 덤이고요. 한필 커플들 참고하세요.
저와 정반대 입니다, 여기선 눈치 안보고 살고 있는데 마카티나 민도로나 어느곳을 같이 다녀도 한국 가서 는 많이 불편 했는데 아들 보고 손자라고 하고, 딸같은 여자 데리고 사나봐 하면서, 그래서 이젠 한국 불편해서 안갑니다, 행복 하세요,
@ 강봉구 님에게... 여기저기 다 돌아다녀도 와이프냐고 물어보지 다른 예기는 안하던데요.
한국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야 절실할 정도죠.. 근데 막상 한국가려면 생각해야 될게 너무 많네요 하는 일도 정리해야 하고 집도 그렇고... 한국 가서는 딸 학교문제에 언어문제.. 또 학교가서 왕따 당하지나 않을까 걱정도 되고요 딸 더 커서 고등학교 졸업하고나 가야하나 생각 중입니다. 헉...아직도 10년 남았네요..ㅎㅎㅎ 한국은 매년 한번씩 놀러가는 걸로 일단 만족입니다.
@ samgy 님에게... 자리 새로 잡는 것 쉽지 않죠.
남이 머라고 하든 신경쓰지 말고 사는게 답입니다. ㅎㅎㅎㅎㅎ.
@ Pogiman 님에게... 네 감사합니다
님들 신경쓰지 마세요. 좋은 시간 보내시구요.
@ 올티가스센터 님에게... 저는 원래 안썼는데 이제 와이프도 안쓰니 참 좋네요.
잘지내다 오세요..
그만큼 한국도 바뀐건데 이게 대도시 일수록 거주외국인이나 관광객이 많으니 사림들이 신경 쓰지 않습니다. 그 외 외국인 노동자 밀집 지역도 여기저기 많이 생겼고, 한국도 이제 한민족만 있던 시대가 아니라서요.
@ bannn 님에게... 동네 슈퍼를 가도 외국인들이고, 관광지 아니라도 떡볶 아줌마가 영어 한마디는 하더군요.
와이프랑 18살 차이나는 한필커플입니다. 저와 같은경우는 정반대입니다. 필리핀에서는 눈치도 안보고 지냈는데... 한국에서는 이상한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행복하게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