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지진입니다. 꽤 크네요. (18)


와.... 어질 어질합니다. 한 3분 ~ 4분 째 이러고 있네요. 20 층 이상에 있는데.... 아주, 불안 불안 합니다.

Comment List

하이엔

따가이따이쪽도 흔들리던데.. 진앙지가 마닐라에 가까운곳인가보네요.. 이쪽은 흔들림이 한 20~25초정도..

육남매

@ 하이엔 님에게... 네, 완전히... 뛰쳐 나가고 싶은 마음이었네요. 지금은 조금 괜찮아 진듯.

메트로필

전 2-3초 느끼고 멈췄네요

김치아빠

예상 진도 5.5? 정도랍니다. 진원지도 멀지 않은 곳이였구요. 전 지진때문에 콘도에서 나와서 주택에서 살게 됐습니다. 빠직빠직 기둥에서 소리나고 벽에 금가고 타일 떨어지고... 겁나서 못살겠더라구요.

하이엔

@ 김치아빠 님에게... 저도 마찬가지.... 지진때문에 주택에 살고있는..

대한상도

@ 하이엔 님에게... 그런데 지진때문에 주택에 사는게 말이 되나요? 순식간에 단 5초~10초만에도 무너질텐데 붕괴될 위험이 가장 큰게 내진설계안한 1~3층 건물인데요. 1층부터 무너지고요. 임계가 넘는순간 즉시 무너지니 어차피 큰지진이면 바로 문앞에 있지 않는이상 탈출 못할텐데요. 그런 지진이 일어났을때 쉽게 뛰어나갈수 있을거라 생각하지도않고요. 일어서기도 힘들텐데. 그런 강진이 한 1분동안 흔들릴 정도면 거의 대지진인데 여기서도 겨우 살아남은건물들 보면 모두 고층 건물이죠.

김치아빠

@ 대한상도 님에게... 맞아요. 건축 하는 친구들도 콘도가 넘어갈 정도면 다른 곳은 다 무너졌지 라고는 합니다. 그런데 제가 강진을 몇번 경험해 보니 콘도 고층은 비상 탈출을 위해서 계단 걸어내려가는것도 문제고 만약 무너지면 얼마나 떨어지는건가? 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생기고 저층은 내 머리 위로 수십층이 내려 앉는거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생기더군요. 주택은 내려가봐야 한두층이고 급하면 창문으로 뛰어 내려도 그만인 상황이니 두려움이 확실히 줄어 듭니다. 건물이 뻐걱 뻐걱 소리내면서 흔들리고, 내장 타일들이 우수수 떨어지고 외벽에 금이 가서 비가 오면 물이 새는 경우를 경험해 보니 콘도에서는 절대 살기 싫어지더라구요...;;

산등성이

@ 대한상도 님에게... 강진이라 해도 어지간하면 그렇게 순식간에 무너지지는 않지요. 주택은 잠자거나 샤워 기타 등등 아니면 흔들리기 시작할 때 바로 뛰쳐 나가는 등 대응을 할 수 있습니다. 고층 건물이 내진 설계가 잘 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임계점을 넘어가면 대응할 방법도 없이 온 가족이 그냥 앉아 대 재앙을 맞는 것이고 1, 2층 주택은 무너져도 생존 확률은 높지요. 고층일수록 막상 지진이 나서 흔들리기 시작할 때의 공포감은 주택과 비교가 안 됩니다. 흔들림도 훨씬 크고 이게 임계점을 넘어갈 것인지 모른 채 그냥 지나가 주기만 기다려야 하니까요. 그 정도의 극단적 사고는 거의 없었지만 그런 불안감 자체를 싫어하는건 충분히 이해할만한 일입니다.

하이엔

@ 대한상도 님에게... 지진오면 콘도는 좌우로 너무 크게 움직이자나요.... 주택은 그런게 없는... 그리고 주택을 선호하는것중 지진도 감안이 된것... 기본적으로 저희 식구들은 마당있는 집을 선호해서 ㅎㅎㅎㅎ 애들 뛰어놀수있는 마당있는 집이 최고... 제 입장에서는..

Phil Inv

진도 5.9 라는군요. 카비떼 부근 해상. #EarthquakePH #EarthquakeOccidentalMindoro Earthquake Information No.1 Date and Time: 05 December 2023 - 04:23 PM Magnitude = 5.9 Depth = 079 km Location = 13.84°N, 120.18°E - 007 km S 76° E of Lubang (Occidental Mindoro) https://earthquake.phivolcs.dost.gov.ph/2023_Earthquake_Information/December/2023_1205_0823_B1F.html

톰과제리@네이버-15

BGC인데 28층인데 엄청 옆으로 흔들흔들 ~아이고 머리야

타미레드

이놈의 지진은 정말로 적응이 안됨. 건물 흔들리면 무아 상태에 빠짐. 종교가 필요 없음.. 지진 한방에 그냥 무아 지경 자체임.

백억부자

제가 사는 산페르난도 에서도 지진을 느꼈습니다. 10초 정도였습니다. 일본에 살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지진이 나면 카운트를 했다가 1분 가량 지속된다 그러면 재빨리 바깥으로 뛰어나와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1분 이상 지속되는 지진은 큰 지진이 올거라고요. 무조건 그 근처에 있는 학교 운동장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지진이 느껴지면 무조건 카운트 합니다. 오늘도 세고 있는데 10초만에 끝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모두 안전하시길 기도합니다.

Kyonatgan

전 잔다고 못느꼇습니다... 자다가 훅 갈뻔 햇엇군요..

앙헬가까운곳에 사는데, 여기서도 지진이 ..생각보다 많이 흔들리네요.

jijiojiji

침대에서 떨어질정도였어여

minudo

86년 처음 필리핀 갔을때 필리핀 루손지방은 30년내 진도 7.0 이상 지진 확률이 50% 라고 하드니 아직 큰지진은 없어 다행입니다...90년쯤 바기오쪽 큰지진 나서 한국분들도 희생된분이 계신걸로..그후 93년도 수캇 벨에어 빌리지살때 피나투보 화산 폭발때는 아침에 일어나니 메이드가 눈왔다고 ㅎㅎ 30년전 일이 어제처럼 기억 나네요.참 그리운 시절입니다..83년 20대 초반 런던으로..런던에서 필리핀 유학생 만나서 가끔 들리든 필리핀이 좋아서 방학때 한국보다 필리핀에서 지내다..92년 부터 2년간 ...06년엔 그린힐에서 1년...08-10년 따가이따이에서 1년..카비테 이글릿지골프장안에서 1년을 살다 지금은 병 때문에 한국에 있지만 영국.필리핀은 제2의 고향이네요..항상 그립습니다..내년에는 회복 되서 산타로사 쪽으로 가서 살고 싶네요..행복 하세요!

JINCEBU

그렇다고들 하더라구요. 몇몇 지역은 느끼지도 못했는데 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