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성냥 (21)
제가 담배를 처음 피울때 가스라이터는 사치였습니다. 주머니 갑성냥을 가지고 다닐때였습니다. 세월이 흘러 이제는 성냥을 볼 수 없습니다. 얼마전 추석명절에 시골슈퍼에서 작지않은 돈을 주고 통성냥을 샀습니다. 동네어르신들 눈을 피해 숨어서 필때 화약내음새로 담뱃불을 지피던 그 거북선.환희.새마을의 맛이 어쩌다 생각이나서 간혹 통성냥으로 담뱃불을 지핍니다. 이제는 왔던 날 보다는 남아 있는 날들이 짧을것 같습니다. 요즘은 백세인생이라고 들은 하는데 그렇게 가진것 없는 무일푼에게는 보람없는 산소호흡기같기도 합니다. 지금?은 국회의원인 도종환시인의 연탄재의 비하면 극히 짧은 수명의 한대의 성냥불에 지피는 담배한 모금이지만, 이것도 연 달아 서너개피 피우면 제 몸이 받아주지를 않습니다. 1인치 나마하는 성냥개비의 길이가 내 인생의 길이보다는 짧지만 누군가에게 담뱃불같은 큰 도화선으로 도움이 되지 못했던 내 짧은 인생이 너무나 초라해집니다. 아시겠지만,힘겨운 삶에 거하게 소줏잔에 기대는 밤입니다. 성냥상표가 U(You) N(and) 입니다. 너와 (나)라고 감히 꼬리단어를 붙입니다. 그래도 살아 있슴에 또 감사합니다. 오늘도 희망이 도망가 버리신 님들에게 내일은 대박이 쳐들어 오기를 기원합니다. 아니면 이쁜 색시라도......, 반공! 방첩! 그대 그리고 나. 유트브를 링크합니다. https://youtu.be/oxkm4xw4swA?si=a5dLUTax5VM7xKEN
짠하네요. 갑자기, 아련한 기억이 떠오르면서 울컥해지는. 세월이 참 무쌍하다는
@ 육남매 님에게... 정말 짧은 인생입니다. 마음은 스무살때적인데 거울앞에서면 피사체가 누군가합니다. 항상 젊은 여자배우자 갈망되면 부산영화제 수상작 The lunch box를 틀어봅니다.(나도 멋있는 남자주인공인 사잔이고 싶습니다.) 南無 觀世音寶薩.
온 날과 갈 날의 중간 즈음.... 심히 공감되네요. ㅠㅠ
공감의 동지가 있어 행복합니다. 행복이 겨워서 짜증나는 날이오시길 빕니다. 하지만,꼭 옵니다. 옴마니 반메흠.
지난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네요. 아버지 담배 몰래 빼서 피우던 그시절 고등학생 아들이 담배피는걸 아시고도 눈감아 주셨던 어머니 88하나면 친구들과 함께 했던 어린시절... 버스정류장에서 팔던 1개피 담배, 담배 자판기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다시 한번 살아보면 살아질거같은데..ㅎㅎㅎ 감사합니다. 추억을 떠올릴수 있게 해주셔서.
@ samgy 님에게... 고등학교때 토큰,버스표팔던 노상매점에 까치담배도 팔았었지요. 그때는 메이커옷도 없던시절입니다. 돌아가고싶지는 않지만 군시절같이 그리운것은 그저 가슴한켠에만 가지고싶은것도 그저 가슴한켠에만 돌아가고싶은건도 그저 가슴한켠에만, 하지만 그것을 담을수 있는 속알딱지는 간장종지이기에 묵묵히 입닫고 마음닫고 희미한 미소로만 세상을 받들어야죠. 청춘(산울림)노래 끝자락 가사가 그렇게 세월은 가는거야~~~ 이듯이요.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반공! 방첩! 오랫만에 생각하게하는 단어 입니다 음악도 좋고 오늘! 좋은 선물을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키다리아저씨 님에게... 감사합니다. 저성냥에 반공방첩이라는 문구가 있더라구요. 참 오랜만에 본글이라서 한번 외쳐봤네요.
예전에 국민학교 다닐때 외가 사랑방에서 호롱불 켜누쿠 덕석위에서 성냥개비로 섯다 하면서 밤을 지세웠는데 옛날 카지노 칩 이였는데 성냥개비 지금 이런애기 하면은 전설에고향
@ 하느리 님에게... 다방에서 우물井자 쌓는것도 재미졌지요. 레지한테 다시 세워서 넣어놓으라고 한소리도 듣구요.
아버지 Sun 담배 심부름하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거북선, 환희, 새마을을 필 나이는 아니었고 청솔, 88을 폈었는데 ㅎㅎ 반백년 살아온게 한편으론 대견하게도, 한편으론 서글프기도 하네요. 아~ 아련한 내 청춘아, 기억들아 얼른 퇴근해서 쐬주한잔 하고픈 마음이 간절하네요. 옛기억 소환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마린보이99 님에게... 저도 환희로 시작해서 돈있을땐 은하수.거북선피웠네요.
@ tte Lo 님에게...그때가 그립습니다.. 환희100원 은하수 300원 거북선500원..제 기억이
추억이네요
@ 스텔스-1 님에게... 감사합니다
소주한잔 드시고 추억여행 떠나시길요....참 산다는것 누구말대로 별것없는것 같습니다..이 시간도 소중한 시간 이니행복한시간되십시요..
@ 따순밥 님에게... 오늘도 무사히. 좋은 하루 되세요.
@ tte Lo 님에게...오늘도 좋은하루가 되셧으면 합니다.
죽지말고 잘 버티면 좋은날 오겠지요
@ 필리핀생각보다살기좋아 님에게... 그러게요. 감사합니다
고생많으십니다. 좋은일말 생기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