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사람들이 막탄을 안간다는 말은 첨들어봅니다. 일요일마다 세부사람들 막탄앞바다 해수욕장에 놀로 많이 갑니다. 생일이면 리조트에서 생일파티도 하구요. 몇몇 필리핀사람들에게만 물어보신듯합니다.

세부 본섬 사는 분들 막탄에 많이들 놀러옵니다 주말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세부 자체를 잘 안가려고 하더라구요. 한국 사람들이 제주도가 비싸서 차라리 해외 여행 간다 하는거랑 비슷한 이유에요. 길 많이 막히고 비싸고 마닐라랑 차이 없다고 굳이 세부에 가려고 하진 않더라구요.

막탄 2500페소 정도 받는 제이팍 같은 데 가면 외국 여행자들이 많지만, 200페소짜리 저렴한 리조트나 공짜 해변 가면 현지인들로 바글바글 합니다. 뭐 엄청 좋지는 않지만 주말에 가족들, 친척들이랑 같이 가서 하루종일 놀면서 고기 구워먹기 좋아요. 물론 경치 좋은 데 가려면 어차피 세부/막탄 지역을 벗어나야 되기는 합니다. 시내 주변에서는 제이팍, 플랜테이션베이 가봤자 다 그저 그래요. 제이팍 가서 놀 돈이면 막탄 보다는 1박2일 잡고 세부 항구에서 배타면 금방 도착하는 까모떼스 섬이 그렇게 좋더군요. 거기서 산호초들 사이에서 스노클링 하면 정말 끝내 줍니다. 워낙 해변이 멀리까지 가서, 썰물때 가면 배도 필요 없고 수영도 할줄 몰라도 물고기 바글바글한 산호초사이 구경하면서 놀 수 있습니다. 막탄섬과는 아예 비교가 안되요. 둘이 가면 배값, 리조트일박 값 다 합해도 제이팍 당일치기 값입니다.

세부사람들 막탄 안가려고 한다-> 세부남쪽or북쪽에 사는 사람들은 막탄 안오고 차라리 다른지역으로 놀러가죠. 굳이 막탄으로 올이유가 없습니다. 세부사람들 막탄에서 매일 논다-> 만다웨,세부시티,릴로안 등등 브릿지 가까운 부분에 살면 자주오겠지만 탈리사이,나가,깔깔,보고 등등 브릿지와 먼지역에 사는 사람이 막탄까지 놀러오는 경우는 드물어요. 여러분이 아는 세부가 다가 아닙니다 ㅋㅋ

막탄 로컬 리조트의 추억이 떠오르네요.. 그리운 세부.. 세부는 근데 주변에 갈만한 섬들이 워낙에 많아서.. 막탄 비싼 리조트들은 한국인들 천국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