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내 의류 매장들 죄다 겨울 옷 판매함


필리핀내 브랜드 의류 매장들 가보면 죄다 겨울 옷들 팔고 있습니다. 저도 오피스 근무해서 에어컨 짱짱하게틀어 그 쪽의 약간의 수요가 있는 건 알지만 그마저도 가디건이나 가벼운 자켓 정도면 됩니다. 필리핀내 의류 매장에서 굳이 겨울 시즌 옷을 팔겠다면 일부 코너 만들면 될텐데 겨울 코트, 점퍼 등의 아웃터 뿐 아니라 두툼한 소재의 겨울 옷들을 메인으로 팔아 제낍니다. 1년 365일이 여름인 나라인데요. 우기도 후덥지근하구요. 일부 브랜드 매장 가보면 외국기준 겨울시즌 따라가서 여름옷 종류도 거의 없는 수준이구요. 그냥 합리적으로 다른 국가들 여름 시즌 끝나면 필리핀등 동남아들 매번 여름인 나라로 가져와서 팔면 될텐데 뭐하러 잘 안팔리는 겨울 옷들을 쫙 깔아놓는 건지 미스테리네요. 간혹 30도넘는데도 자켓입고 속에 니트 챙겨입고 다니는 필리핀 패션피플?은 봤어도 코트같은 겨울옷 입는 사람들은 거의 못봤구요. 필리핀에서 누가 산다고 겨울 시즌을 챙기는지 대체 무슨 이유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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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의류 회사들 이월 되는 제품들은 파기 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 적게 만들면 그럴 필요 없지 않냐라고 하기엔 대량 생산 단가가 소량생산보다 낮아서 많이 만드는 거죠. 그리고 여름 옷보다 겨울옷이 마진이 훨씬 좋아서 겨울옷 몇벌 파는게 여름 옷 여러벌 파는것보다 많이 남으니 파기 할바엔 동남아에서라도 조금이라도 팔아보는게 훨씬 낫죠. 브랜드 이미지에도 더 좋구요. 거기다 중산층 이상 되면 해외 여행 가는 사람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여행 못갈 진짜 서민들은 그런 옷 파는 브랜드 매징에는 잘 가지도 않을테니까요.

삽니다. 한국 사람은 추워서 감기 걸리는데도 필리핀애들은 에어컨 19도 이하로 틀어놓고 점퍼 입고 일합니다. 한번 물어봤는데, 농담인지 진담인지.. 니네들은 집에서 에어컨 틀지만 우리는 여기서 에어컨 마음껏 튼다..그러더군요.

저희동네 오늘 아침기운이 19도 였습니다.아침저녁으로 파카입고 열심히 바이크 타시는분들 꽤 봄니다.

저의 경험상 정말 더운 아프리카에서도 후드티,긴팔셔츠,오리털 파카등등 많이 팝니다. 저도 처음엔 이상하다 했는데 팔리더라구요 ~

예전에 버스 탔었는데..기사분이 얼마나 에어컨을 쎄게 틀었는지.. 몸에 닭살이 돋을 정도였는데,, 기사분은 파카입고 느긋하게 운전하더군요.

@ 한 님에게... 10년전에 이런 말이 있었죠. 필리핀에서 추운곳이 3군데 있는데, 바기오, 은행 그리고 버스라고. 지금은 은행이 그렇게 춥지않아서 3군데에서 빠진것 같습니다. 버스는 필리핀 사람들도 짜증을 내더군요. 근데도 왜 그렇게 에어컨을 쎄게트는지 모르겠습니다.

@ 그리메 님에게... 그러게요. 버스 정말 에어컨을.. .추워서 필리핀에서 얼어죽을뻔 했습니다. 버스기사분은 파카입어서 느긋하지만 승객들은 추위와 사투를 벌여야 했습니다.ㅜㅜ

@ 그리메 님에게... 필에 와서 처음 반팔입고 영화관 갔다가 동사할뻔 했드랬쥬

@ lovelove 님에게... 하하.. 아이맥스 갔을때 춥긴 하더군요. ^^

이건 사람이 추위를 느끼는 정도 차이인거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집에서 에어컨을 22도쯤 켜놓는데 저희 와이프는 매우 춥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긴팔 덧입더라구요. 우리는 더운데 애들은 더 챙겨입는 그런거 아닐까요?

여유 있으면 1년에 한번 외국여행을 갈 때 입기 위해서라도 여러 벌 쟁여 놓을 수 있습니다. 바빠서 일년에 한번 가기 힘들어도 스쿠버 장비는 고급으로 마련하기도 하고 그러잖아요? 돈 많은 필리피노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의류가 누구에게는 의식주 같은 필수품목이고 누구에게는 유행따라 바뀌는 패션입니다. 한국에서도 남자들은 작년에 입던 옷 그대로 입는거에 대해 무덤덤하지만 여자들은 작년에 샀던 티셔츠 비싼거 아닌 다음에야 다시는 안입죠. 의류계에서도 그걸 노리고 매년 유행을 확확 바꾸기도 하지만요.. 예전에 이멜다 여사가 겨울옷을 입는걸 좋아해 그렇게 에어컨을 세게 틀었다는걸 본적이 있네요

저는 그래도 1년에 1번은 겨울점퍼를 사긴 합니다..ㅎㅎ 한국에 매년 한두번은 가는데 꼭 한번은 겨울에 가게되서 겉에 입을 점퍼 하나는 필요하더라구요... 근데 꼭 이게 부피가 커서 가져와봤자 필리핀에서는 사시사철 입을 일이 없으니 한국 집에 그냥두고 저희 아버지 입으시라고 하고 오곤 하는데 이게 매년 이렇게 점퍼 하나씩 계속 사게 되기는 하네요ㅎㅎ

해외 나가는 사람들이 사는 경우 많죠

필리핀도 해외여행을 많이 가니 그럴때 입을려고 하나...아니면 지방으로 가면 추운곳이 많으니...체질적인 문제

ofw 고객용으로 하지않았을가싶습니다

장사하는 사람이 돌대가리도 아니고 그렇게 하는게 더 잘팔리니까 그러겠죠 또 여유되는 사람들은 겨울에 추운나라로 여행 많이 갑니다. 생각보다 겨울옷 구매 수요가 많습니다.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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