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과 5월말6월초 사이 세부여행계획 (1)
필리핀 직원들 7~9명, 와이프와 함께 5월말~6월초 세부에 1주일간 여행을 다녀오려고 합니다. 토요일 오전에 클락에서 출발해서, 그 다음 토요일 오후에 돌아올 계획입니다. 직원들 졸업 축하 겸, MT/OT 겸, 다음달부터 합숙해서 굴릴거라 그에 대한 보상 겸 겸사겸사 입니다. 그나마 세부는 제가 몇달 지내본 곳이라 좀 편하게 다닐 수 있지 않을 까 합니다. 세부시내 IT Park + 막탄 하루 숙박, 오슬롭 가서 고래상어 구경하고 하루 숙박, 세부-보홀 중간지점으로 호핑투어 하루, 나머지는 까모떼스 섬에 들어가서 해변 리조트 한군데에서 있다가 올까 하는데, 이정도면 계획이 적절 할까요? 아니면 좀 조정할만한 부분이 있을까요? 오슬롭은 기사달린 밴 빌려서 다녀오고. 호핑투어는 배 한척 전세내서 안전요원 둘정도 추가해서 갈까 합니다. 여행하면서 밤에는 다같이 일도 좀 해야 해서 일정은 여유있게 세워 봤습니다. 고래상어는 3~5월이 시즌이라는데, 6월 첫째주 보다는 5월 마지막주에 가는 게 좋을까요?
생각보다 그리 여유있는 스케줄은 아닐겁니다. 오슬롭만해도 차타고 거의 네다섯시간은 가야되고, 오전만 고래상어 볼 수 있어서 새벽 꽤나 일찍 출발해야되서 생각보다 가는게 좀 고되긴 하거든요, 한번 볼만한 가치는 있지만 뭐 다 괜찮아보이는데, 제가 세부는 가본지 거의 10년은 된거 같아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모알보알 가와산 캐녀닝 갔던 것도 괜찮았던 거 같아요. 세부 시내는 딱히 기억나는건 없는데, 탑스라고 저녁에 올라가면 시티뷰 보는 자리가 있는데 뭐 사진 한번 찍을만합니다. 그 올라가는 길에 분위기 괜찮은 레스토랑도 몇군데 있구요, 아니면 올라가는 길에 있는 마르코폴로 호텔에서 식사해도 괜찮았던 걸로 기억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