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가 드디어 내게도 영향을 미쳤네요 (12)
어제 한분을 만났습니다. 여러가지를 이야기하는 중에 몇가지 사업 진행에 대해서 설명을 했고 (전혀 같이 하려는 마음이 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어찌하다보니 도움이(돈이나 사람소개등이 절대아님) 필요해서 설명을 했던 것입니다.) 그분이 그중에 하나의 아이템을 듣더니 같이하자고 적극적으로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마음이 덜컹 내려 앉더군요 필고에서 2-3일동안 그놈의 사기이야기를 듣다보니 내가 꼭 사기꾼이 된거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정중히 사양을 했습니다. .... 세상 참 마음먹은데로 살기 쉽지않네요 분위기에 나 또한 휩쓸리는 것 같네요 조금전에 전화가 와서 자기도 동참하게 해달라고 간곡히(?) 부탁을 하더군요 그런데 내 마음에 받아 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필고에서 이야기하는 사기꾼이 되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에) 그분은 내가 혼자하려고 한다는 인상을 받았는지 기분이 상한것 같았습니다. 나또한 더러운 기분입니다. .... 나는 일본기업의 기술등을 파는 컨설팅업무도 내 사업중에 하나입니다. 결국은 남에게 소개하고 일을 만들어야하는게 저입니다. 두렵습니다. 사기꾼이라는 소리를 듣을까봐요 하지만 내 자신이 떳떳하니 계속해야겠지요.. 하지만 이번은 그냥 건너뛰려고 합니다.
필리핀 교민사회 뚝하면 사기소리 참으로 많이들 하시지요. 왜 사기를 당하나요. 그건 본인탓이고 본인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사기친 사람도 나뿌지만 말입니다. 사기도 당하지않고 보지도 않고 듣지도 못한 사람이 꼭 남에 이야기만 듣고 사기꾼이라 칭합니다. 어디 우리 교민사회가 모두 사기꾼들이 되려 합니다. 그래서 우리 교민분들이 뭉치지 못한다는 겁니다. 왜 오래살고있고 잘사는 한국인들이 수면위에 나따나지 않은 이유를 모두 아실 겁니다. 그게 우리네 교민입니다. 미워도 싫어도 교민이 아닌가요. 서로 이해하고 감싸준다면 참다운 교민 사회가 되겠지요. 제가 이런 댓글을 달았다고 또 뭐라하는 사람이 분명 있겠지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 palejh - 이게 어떻게 개인 사기관련 글인가요? 느낌을 적은 것입니다. 누가 사기를 치고 당했다는 내용이 아닙니다. 이런식의 비약은 상처가 아무는 것이 아니라 키울뿐입니다.
이렇게 하나둘 좋은 사람들(제 기준에서입니다)이 사라지고 좋은기회와 정보가 사라지는건 아닌지.... 이젠 필고에 들어오기가 싫어지려고하네요 ㅠㅠ
@ 미유키 - 나보고 떠나라는 이야기는 아니죠? ㅎㅎㅎ 저는 안 떠납니다. 네기 떠나는 날은 눈이 안보여서 더 이상 컴퓨터를 할 수 없을때 일 겁니다. 진실은 통하게 되어 있습니다. 마음을 열게 되어 있습니다. 삶 속에서 경험한 것들, 특히 필리핀에서 경험한 것들을 공유할 것입니다.
@ bryan - 님의 좋은정보가 사라진다는 말이에요.
@ 미유키 - 미유키는 어디서 따온 닉네임이지요? 1. 만화작풍에서 따온 이름? 2. 일본의 지역명? 3. 일본 여성 가수에서 따온 이름? 4. 일본왕의 나드리라는 뚯도 있는데.. 5. 말할 수 없음? 정답은?
@ bryan - 제가 일본에 있을때 아는분이 잘어울리는 이름같다고 지어주신 일본이름입니다. 美雪 - 눈처럼 희고 아름답다 란 뜻이랍니다. 이름은 이쁜데 저랑 너무 달라서 바꾸고 싶은데 닉네임 변경이 안되네요 ㅠㅠ
@ 미유키 - 그렇군요. 아마 이름처럼 이쁠거란 생각이 듭니다. 센다이에 사는 내 일본 친구는 연락이 아직도 안됩니다. 실종처리 되었는데 아직 시신을 못찾았다고 하네요... 마음이 아픕니다. 님의 친구는 안전하지요?
@ bryan - 네. 친구들이 다 동경에 있는데 무사하다고들 합니다. 한국이나 이곳에 잠시 나왔다가 가라고해도 그냥 있겠다고하네요. 한달 두달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서....
언제나 당당하게 소신을 가지고 하신다면 좋겠습니다. 님의 사업이 번창하시길 빕니다.
@ 기쁨가득한 - 아 반가워요. 사진을 보면 나보다 형님같은데..ㅎㅎㅎ 내 생일에 꼭와야 합니다. 그리고 이쁜 아내될 친구에게 실망드려서는 안되죠 나 어렸을때 우리누님 시집갈때 자기 방에서 며칠밤을 울면서 지내더군요 자기가 좋아서 선택해 놓고 말이죠 이국으로 갈 생각하면 심란할 겁니다. 님의 이해력이 더욱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이 듭니다
@ bryan - 생일.. 걱정 마셔요 ㅋㅋ 근데 애초에는 조촐이 몇몇 모일까 했는데 이거 인원이 많아져 걱정입니다. 한 10명 될꺼 같은데요.. 제가 형님 같다구요.. ㅠㅠ 또 다시 마음의 상처를 앉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