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어미가 새끼를 지키려는 본능이 무지 강하네요.


얼마전에 우리집 울타리 안에서 함께 살고 있던 고양이가 새끼를 낳았습니다.<br /> 처음에는 새끼를 어디에 숨켜놨는지 알수도 없을정도로 꼭꼭 숨켜 놨더라구요.<br /> <br /> 그런데 약 20여일이 지나자 새끼들이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br /> 그런데 새끼를 관리하는 어미 고양이의 몸동작이나 눈치를 살피는 모습이 새끼 보호 본능이 그렇게도<br /> <br /> 책임감 있고 확실한지 처음 알았습니다. &nbsp;외출시에는 새끼들을 정말 안전한 장소에 감춰놓고 나가더군요.<br /> 돌아와서도 주변을 여러차례 살피고는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어야만 새끼들을 하나 둘 꺼내서 젖을 물리고<br /> <br /> 똥 쌀때도 어미가 직접 입으로 치우는 그런 모습을 봤습니다. 한달쯤 되었을때 우리집 아이들이 고양이 새끼가<br /> 너무 귀엽다고 해서 어미가 외출한 틈을 타서 새끼 3마리를 살짝 데려왔었습니다.<br /> <br /> 그런데 이게 웬일이래요.. 외출했다가 돌아온 어미 고양이가 이상한 소리를 지르며 새끼를 부르는거였어요.<br /> 잘 놀던 새끼들이 어미와 비슷한 소리를 내면서 응수를 합니다.&nbsp; 그러자 더욱더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br /> <br /> 그 어미는 새끼 수출 작전을 시작하는데...&nbsp; 식구들끼리 보기에는 너무도 아까운 광경 이었습니다.<br /> 새끼를 구출해내기 위해 어미는 할수있는 최선을 다합니다. 결국에는 너무 애처러워서 잔듸가 깔린 마당에<br /> <br /> 내다 주었더니 한마리씩 물어서 어디론가 이동을 하였습니다. 그러고는 며칠째 나타나지 않다가&nbsp;요며칠 다시<br /> 나타났어요. 이제는 새끼를 건드리지 않을 생각입니다. 또한번 건드렸다가는 어미 고양이 한테 맞아 죽겠다는<br /> <br /> 생각도 들고 아무튼 고양이가 자기 새끼를 지키려고 하는 보호 본능이 이렇게 뛰어난지 처음 알았습니다.<br /> 그래서 번식력이 무지 빠른것 같습니다.&nbsp; 고양이 한테도 우리들은 배울게 많은것 같습니다.&nbsp;&nb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