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산토 토마스(UST)대학. 개교 400주년 기념행사..

마닐라에 위치한 산토 토마스(UST) 대학이 어제 개교 400주년을 맞이하여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가졌습니다.<br /> <br /> 저녁 7시부터 밤 12시 넘어까지 유명 연예인들과&nbsp; 가수들이 흥을 돋구었으며 UST 대학을 졸업한 동문들과<br /> <br /> 재학생들이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학교를 자랑삼아 이야기를 하며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습니다.<br /> <br /> GMA 방송사등&nbsp;여러 방송국에서 참여하여&nbsp;정말 멋지고 명문대학 다운 면모를 과시했습니다.<br /> <br /> 1611년에 설립된 산토 토마스(UST)&nbsp;대학교는 처음에는 마닐라의 한복판 인트라무로스 궁 내에 있었다고 합니다.<br /> <br /> 그러다가 지금 현재의 위치로 이전을 했다고 합니다.&nbsp; 지금 UST 대학교 자리는 예전에는 비가 많이 오면 그곳이<br /> <br /> 늪 처럼 물이 고여 있었고 그랬다는군요. 그래서 지금도 비만 오면 학교 주변이 많이 잠기는 것 같아요.<br /> <br /> 어제 400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하면서 한번 생각을 해봤습니다.&nbsp; 1611년도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때당시 어떡게<br /> <br /> 살고 있었을까 ???&nbsp;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양반,,쌍놈,, 따져가며 에헴이나 찾고 이리오너라... 하면서 뒷짐지고<br /> <br /> 다니는 양반님네들 생각만 났습니다.&nbsp; 우리나라는 그때당시 그러고 살았는데 필리핀에서는 대학교를 설립하여<br /> <br /> 학교를 운영했다는 생각을 하니.... 물론 식민지 시절에 스페인 사람들이 세운 것이긴 하지만 어쨋든 필리핀의<br /> <br /> 역사와 전통은 서양 문물이 우리보다는 한참 먼저 들어왔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br /> <br /> 학교도 무지 크고 정말 대단했습니다. 어제 집에 들어오니 새벽 1시가 되더군요.<br /> <br /> 마지막에 불꽃놀이가 잠시동안 한것이지만 정말 멋있었어요.&nbsp;&nbsp;&nb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