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구니에 업고 다녔는데"…두 다리 없는 남편의 불륜, 비극적 결말 중국에서 항상 붙어 다니며 서로의 팔과 다리가 되어준 부부가 남편의 불륜으로 파경을 맞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9일 중국 매체 피넛타임즈에 따르면 두 다리를 교통사고로 잃은 남편 샤오보와 오른팔이 없는 아내 질리안은 그동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상 사진을 올리며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해왔다. 소개팅을 통해 만난 두 사람은 결혼에 성공해 아이도 뒀다. 질리안은 대나무 바구니를 제작해 남편 샤오보를 업고 어디든지 함께 다녔다. 항상 붙어 있는 부부의 모습을 보며 사람들은 '샴 커플'이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다리와 팔이 없어도 함께 다니며 서로에게 힘이 돼주는 부부의 모습에 사람들은 지고지순한 사랑의 감동을 느끼며 이들의 결혼 생활을 응원했다. 그런데 부부가 유명해지고 인기를 얻자 남편 샤오보가 한 여성 팬과 바람이 났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질리안은 아이를 데리고 고향으로 내려갔고 이들은 결국 이혼을 하게 됐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피가 거꾸로 솟는다"며 온라인상에 배신감과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