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북부의 한 얼음 공장에서 암모니아가 유출돼 최소 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하는 일이 벌어졌다. 4일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오후 필리핀의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의 나보타스시의 한 얼음 공장에서 암모니아가 유출돼 근로자 1명이 숨졌다. 또 인근 마을에 있는 미성년자 6명을 포함해 최소 59명이 다쳤다. 부상자가 76명에 달한다는 현지 언론 보도도 나왔다. 당국은 사고가 나자 인근 마을 주민을 모두 대피시키고 공장을 일시 폐쇄한 채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냉매로 쓰이는 암모니아는 압축하거나 냉각하면 액체 상태로 있지만, 상온에서는 기체로 변하며 질산과 황산 등처럼 독성물질로 분류돼 있다. [email protected] https://m.yna.co.kr/amp/view/AKR20210204055900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