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확인된 코로나19(COVID-19) 변이 바이러스는 18개 나라에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국내에 들어온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해외유입 추정국가는 총 18개국이라고 7일 밝혔다. 18개국은 영국, 아랍에미리트(UAE), 브라질, 탄자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가나, 나이지리아, 노르웨이, 말라위, 몰디브, 이라크, 중국, 짐바브웨, 캐나다, 폴란드, 프랑스, 헝가리, 시리아다.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국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총 51명이다. 지난 6일 12명이 추가됐다. 51명 중 영국 변이가 37건, 남아공 변이가 9건, 브라질 변이가 5건이다. 이는 총 2660건(국내발생 1,910건, 해외유입 750건)을 분석한 결과다.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 추가 발생 여부에 대해 "현재 계속 분석 중이며 월요일(8일)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 사례가 늘어나면서 검체 수를 늘리고 국내 발생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단 입장이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지난 6일 "세계보건기구(WHO)는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전 세계적인 문제로 확인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지속적으로 유입이 이뤄질 수 있다"며 "전장유전체 분석을 계속 늘여야 될 상황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도윤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