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과 Gcash에 관하여

한국 카드를 ATM 에 넣고 현금 찾으려는데 카드를 삼킨적이 있었습니다. 수년전 일인데 당일에는 못 찾고 주말 지나서 월요일에 은행에 (제 계좌 없는 은행이구요) 가서 카드 돌려받은 적이 있습니다. 다행히 은행 바로 옆에 있는 ATM 이라 금방 찾았죠. 제 카드 말고도 여러 카드가 한꺼번에 고무줄로 묶여 있더군요. 7-11에서 입금했을때 영수증 받았는데 집에 와서 폰으로 확인해 보니 안 들어와 있어서 다시 직원에게 확인 부탁했던 적 있습니다. 그 직원이 담당 직원에게 전화를 하더니 그 직원이 잘 처리되었다고 확인해 주었고 그 전화 직후에 확인해 보니 입금 된 적이 있었네요. 완전 자동은 아니고 사람이 승인을 해야 최종 지급이 되는 시스템인가? 하는 생각을 한 적이 몇개월 전에 있었습니다.

몰에 있는 ATM에서 그런적있는데 해당 브랜치에서 재발급 받으라하더라고요... 번거롭게.....(한국 은행카드면 참 난감할듯) 지캐시는 7/11에서 미처리된거 몇개월 끌다 포기한적도 있고 7/11에서 다음날 환불해준적도 있고 한시간뒤에 입금이 들어오기도 하고 수수료 떼가며 참 문제가 많더라고요

더 황당한 것 뭔지 아세요? 지캐쉬에서 BDO로 송금을 했는데...제 지캐쉬 어카운트에서는 빠져나가고....BDO에는 돈이 입금이 되지 않은 겁니다. 그게 바로 어제 일입니다. 그것도 한 건이 아닌 두 건이나....이거이 사람 환장합니다. 당췌 언제 돌려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고...요즘 같은 시기에 두 건 합계 금액이 16,000페소입니다. 먹고 살기도 힘든데... 7/11에서 지캐쉬 입금할 경우 반드시 입금 완료되면 지캐쉬 등록 전화번호로 문자가 오니 그 문자 올때까지 7/11 벗어나지 마세요. 문자 도착하며 다시 한 번 지캐쉬 잔고 확인하시구요. 은행 ATM에서 돈 안나온 적은 두 번 있었는데 카드 삼킨적은 다행히도 없네요

오늘 좋은 정보/경험공유 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한국에서는 잘 일어나지 않는 일을 겪으면 , 그것도 내 돈하고 연관되어 있다면 참으로 열받죠. 은행 ATM문제는 NAM21님의 경우에는 ATM 카드가 나오지 않았다고 하는데, 한국의 계좌를 확인해서 출금 내역이 없다면 그리고 정지 시켰다면 그래도 걱정은 조금 덜 수가 있겠네요. 더 문제가 되는 ATM 관련건은, 카드를 넣고 처리를 했고, ATM 영수증도 출력이 되었는데 현금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더 황당하죠. 이럴때는 ATM에서 출력된 영수증을 잘 보관하고 Call center에 신고를 하면 처리가 된다고 하는데, call center전화하는것부터가 엄청 힘든 일이라는 것은 한 번 해보신 분은 하실거라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 한 두 번 정도 이런 경우가 있었는데 약 2주후에는 다시 본인계좌로 원복되어 있더라고요. 영수증만 있으면 사실 2주정도만 기다리면 되는데, 여기 현실을 모르고 당하면 마치 돈을 도둑 맞은것 같아서 가만히 있을수가 없죠.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제가 필리핀 로컬 은행에 좀 근무했었습니다.) ATM에 현금이 부족등의 기계 결함이 있지만 대부분은 ATM association 과 (Mega link, ExpressNet등) 은행 ATM 서버간의 문제가 많습니다. 그리고 일마다 ATM 을 비롯한 정산이 자동적으로 될때 이런 거래는 반드시 확인이 되고 내주 절차를 거쳐서 다시 원복되는 시간이 약 2주간 소요됩니다. (은행에 따라서 다르겠지만요) 그리고 GCash문제는 , 돈은 7.11에 입금하면, 바로 GCash로 가는 것이 아니고, 입금 지점에서 POS처리를 하고 다시 7.11에서 GCash로 정산하는 구조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경우도 영수증이 있으면 시간이 좀 지나면 해결이 됩니다. 이 두 경우뿐만 아니라 필리핀의 모든 거래영수증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한국에서는 확인용으로 한 번 보고 버려도 상관이 없지만, 필리핀에서는 불조심 구호처럼 끝난 거래가 끝나지 않을 경우가 많으니 영수증 잘 챙기셔셔 혹시라도 이런 경우가 있다면 그래도 조금이나마 안심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캐쉬 팝니다, 한번 보낼때 수수효 10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