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시노백 코로나19 백신이 필리핀에 도착하고 있다 필리핀 신규확진자 8천명 육박 "4일간 세번째 경신" 시노백·AZ 백신 이달부터 접종시작해…12월까지 7천만명 접종해 집단면역 달성 목표 필리핀에서 코로나19 감염세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2일 신규 확진자가 8,019명으로 집계돼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일간 3번째로 경신한 최고 기록이다. 필리핀 보건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필리핀의 누적 확진자는 67만1,792명이며 누적사망자는 1만2,972명으로 집계됐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필리핀 수도권 병원 중환자실 또한, 과부하로 인해 심각한 상황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필리핀 당국은 규제를 2주간 1,300만 명이 거주 중인 수도권 마닐라 지역 그리고 인접한 4개 지방에 대해 강화하기로 했다. 야간 통행금지도 실시될 예정이다. 모임은 10명까지 허용되며 실내에서 식사하는 것도 금지다. 해리 로크 대통령궁 대변인은 22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조치를 통해 신규 감염 건수가 최소 25%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남아시아에서 확진자·사망자 수가 두 번째로 많은 필리핀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수백만 명의 실직하고 경제적 타격을 겪은 이후 올해 경제 반등을 기대하고 있으나, 또다시 감염 건수가 증가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필리핀은 이달 초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으며 시노백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2월까지 7천 만 명의 성인에게 접종해 집단면역을 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