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가려고 꾸려놓은 짐보따리가 한해가 지나도록 '내일은 혹시?'해가며 먼지를 쓰고있다. 본의 아니게 듣고 보게 돼는 부산, 서울의 소식은 코로나 보다 두려운 것을 느끼게한다. 과거에 대한 성찰은 있지도 않다 미래에 대한 통찰은 흔적도 없다. 그렇다면, 오늘의 문제를 해결할 능력은 있는가? 말하기 어려운 두려움이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