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어쩔땐 한숨부터 나오죠. 오늘도 아래 어떤분 고충을 들어보니, 그나마 우리 집사람은 셈은 좀느리고 스마트 하진 못해도 사고는 않치니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드네요. 그런데도 어쩔땐, 정말 너무너무 답답합니다. 일단 이 나라는 잘배운 있는집 사람들이거나 특출나게 똘똘한게 아니라면, 대부분의 서민들은 셈이 느린거 같습니다. 아니면, 본인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이 아니니 그냥 이래도 저래도 흥 하는걸까요? (본인 주머니 나가는거는 단돈 1페소도 죽자고 달려드니,, 것도 그런거 같기도 하고..) 얼마전에도 집주인과 디파짓 문제로 이러쿵 저러쿵 하는데, 평소에는 제가 모든자료 엑셀로 실 영수증대비 정리해놔서 딱 내밀고 이러저러하니 니가 뱉어낼 금액은 이거야. 하고 정리하는데 이번에는 한번 내가 눈감고 있어보자. 알아서 해봐야 느끼는 바가 잇겟지 싶은맘에 놔두엇더니. 아니나 다를까, 조금만 내가줄돈 받을돈 기록이 복잡해져도 정리가 않되고, 결국에는 그냥 집주인 하자는데로 따라가게 되네요. 큰 돈 손해보는건 아니지만, 역시 돈관련 셈관련 된 일은 무조건 내가 주도해서 처리해야겟다. 하는 생각이 다시 들었습니다. 과거에는 한국스타일로 집사람에게 모든 수입을 맡기면서 얼마간 살아봤는데, 사고는 않치지만 계획적인 관리가 않되더군요. 그후로 의도치 않게 경제권을 제가 쥐고 잇긴한데.. 한편으론 좀 스마트하지 못한게 못내 아쉽습니다. 그래도 뭐 여우같진 않아도, 곰같이 남편만 바라보는 정은 튼실하게 있으니,, 그걸로 만족해야할거 같네요.. 돈관련된 일은, 이러니 저러니 해도 한국사람이 관리하는게 탈이 없는거 같습니다. (카지노 같은데 출입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요..) 그냥 푸념 한번 해봣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