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봉쇄령이 연장된 마닐라 일대에서 검문중인 필리핀 경찰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델타 변이 감염 첫 확인 보건부 "다수 지역감염 사례 발견"…신규 확진 1만8천332명 '하루 최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지역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2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보건부는 마닐라에서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 지역감염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고 전날 발표했다. 그러면서 감염원 추적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필리핀은 델타 변이 유입으로 촉발된 코로나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자 마닐라를 비롯해 총 1천300만명이 거주하는 수도권 일대 도시 16곳에서 봉쇄 조치를 시행했다. 그러나 경제 위축을 우려해 지난 21일부터 봉쇄를 다소 완화했다. 필리핀 보건부 관계자는 "봉쇄 조치의 타깃을 세부적으로 정하고 전반적으로 규제를 완화하는게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보건부는 이와 함께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치인 1만8천332명을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