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점은... 바이러스 변이의 진짜 문제는 백신 대량 접종 이후다. 백신으로 인체에 강한 면역이 생성되면 바이러스에 선택압(selective pressure)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바이러스 입장에서 볼 때 백신이나 치료제는 생존을 위협하는 위기일 수 있다. 바이러스가 선택압을 받으면 숙주(宿主)의 면역을 회피하려고 변이를 가속화시킨다. 바이러스는 숙주를 떠나서는 생존할 수 없기 때문에 숙주인 인체에서 잘 생존하도록 전파력을 높이고 면역반응이나 백신을 회피하는 쪽으로 자신의 유전자를 끊임없이 변화시킨다. 유전 형질이 같은 항체 클론형을 많은 사람이 공통적으로 갖게 되면 스파이크 단백질의 변이 선택압이 높게 작용할 수 있다고 크로 교수는 말한다. 예를 들어 대개의 항체가 어떤 한 가지 구조 단백질을 겨냥해 공격한다면 바이러스는 그 단백질이 없는 형태로 변할 수밖에 없다. 이는 백신 접종자와 코로나19 감염자가 늘어날수록 기존 항체에 대항할 수 있는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짐을 의미한다.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2.5배 강한 델타 변이도 이들 항체 클론형이 선택압 역할을 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결론. 지금의 백신은 더 많은 코로나 변이를 만들어낸다. 많은 과학자들이 내내 주장해오던 내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