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락다운 전에는 집 근처에 있는 도서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시원하고, 쾌적하고, 학생들이 별로 없을때는 혼자서 큰 책상 독차지해서 공부하고, 인터넷 서핑도 하는 등 도서관에서 시간 보내는걸 참 좋아했지요. 사진 속 아이는 학교 수업을 못따라가서 drop 이 되어 학교를 못가고 있더군요. 아이의 외롭고 서글픈 마음이 전해져서 도서관에 데려왔더니 제가 생각한것 보다 훨씬 더 도서관을 좋아하고 스스로 시간을 잘 보내더라고요. 글도 아직 모르지만 부지런히 책들 보고, 대학생 누나, 형들이랑 같이 게임도 하고. ㅎㅎ 필리핀에 도서관이 많이 있으면 좋겠어요. 참, 예전에 다른 닉네임으로 비오는 날 아이들이 목욕하는 사진들 올렸었는데, 사진속 오른쪽에 있는 아이가 이 녀석이에요. ㅎㅎ 모두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