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출입문 들어갈때 열체크 하고 들어가는데 사람들 별로 없네요. 제가 오전 11시 조금 넘어 들어간 것 같은데 매장 안이 썰렁합니다. 제가 필요한 의자, 그릇 등등 물건 좀 사고 식료품 사러 갔는데 식료품값은 많이 오른것 같습니다. 특히 과일값, 채소값이 많이 올랐고 사는 사람도 거의 없었습니다. 쌀은 비닐 진공포장 상태로 판매하는데 보통 5kg에 300페소 정도 하네요. 계란 12개짜리 90페소, 감자와 고구마 등등은 계산해보니 한국보다 더 비싼것 같았구요. 육류는 제가 별로 안좋아해서 확인 못했고 생선 가게도 패스하고 계산하러 나왔는데 사람도 별로 없는데 계산하는 카운터에는 줄서서 10분정도 기다려 계산했습니다. 물건 사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 계산하는 카운터도 3개 정도만 오픈... 암튼 기다려서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1시간 정도 쇼핑한것 같은데 한국사람 한명도 못봤고 중국인도 한명도 못봤네요. 서양할배와 필리피나 커플은 5쌍 정도 본것 같습니다. 팬데믹 전이나 팬더믹 상황에서나 줄서서 계산하는 불편함은 똑 같고요 단지 매장내에 사람이 별로 없으니 돌아다니기는 편했습니다. 필리피노들은 물건을 사도 참치캔, 생선캔 등등 한사람이 엄청나게 많이 사가는것 보니 모두들 물건 떼다가 사리사리 가게에서 재판매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SM하이퍼마켓에서 과일,채소 사려니 너무 비싸고 그렇다고 재래시장 돌아다니기도 뭐하고 해서 타이거호텔 바로 앞에서 보이는 골목 안쪽에 과일가게 새로 생긴곳 발견 했는데 주차하기도 좋고 망고하고 바나나 등등 구입해보니 가격도 괜찮고 친절하고 괜찮았습니다. 로컬 김치도 작은통 한통에 100페소 하는것 사먹어 봤는데 로컬김치 치고는 먹을만 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앙헬레스에 입성하긴 했는데 서양할배들 외에 다른 외국인들은 거의 다 귀국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