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교육부가 9월 13일 2021-2022학년도를 공식적으로 시작함에 따라 학생 운동가들이 안전한 재개강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 부분적 대면 수업 하루 최대 3시간, 최소 인원으로만 진행 유엔아동기금의 대면 수업 요구에 응답한 것으로 보여 필리핀 교육부가 1년 반 만에 대면 수업을 허가했다. 지난 9월 6일 필리핀 교육부 관계자들은 유치원부터 초등학교3학년까지 2021-2022학년도에 부분적으로 대면 수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면 수업은 전국의 120개의 국립‧사립 학교를 선정해 시험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9월 7일 네포무세노 말랄루안(Nepomuceno Malaluan) 필리핀 교육부 차관은 필리핀CNN과의 인터뷰에서 “필리핀 보건복지부 전문가들의 조언을 따라 유치원 수업은 12명, 초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수업은 16명 미만으로 학생 수에 제한을 두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공식 성명에 따르면 시험적으로 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동안 전면 대면 수업은 없으며, 수업 시간은 하루 최대 3시간이다. 주 수업은 원격 학습으로 진행하고, 대면 수업은 최대한 안전 절차를 지키며 진행하겠다는 것이 필리핀 교육부의 입장이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코로나 백신 접종이 더뎌진다는 이유로 두 차례 대면 시범 수업을 거부한 바 있지만 최근 유엔아동기금(UNICEF)의 필리핀 학교 폐쇄 해제 요구를 의식해 대면 수업을 허용한 것으로 보인다. 유엔아동기금에 따르면, 필리핀은 코로나19 이후 대면 수업을 하지 않은 세계 5개국 중 하나이다. 한편 필리핀 교육부에 따르면 9월13일에 시작된 2021-2022학년도에는 2,460만 명의 학생이 등록했다. 이는 지난 학년도 등록 학생 수의 93.8%에 해당하는 숫자이다. 필리핀 칼리보 = 김미루 글로벌 리포터 [email protected] ■ 필자 소개 전 여행기자 필리핀 현지 사립학교 한국어 교사 https://news.ebs.co.kr/ebsnews/allView/60105678/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