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이에요. 필고가 참 조용하죠. 일하는 중간 잠깐씩 들어와보는데 새로운 글들이 없네요. 어제는 저녁 먹으면서 와이프가 도마에 홈 라인을 넣으면 좋겠다고 해요. 라운드 라인을 넣는건 어렵지 않는데 기계 세팅하고 할려면 귀찮아질것같아 와이프보고 심플한게 좋다고 우기고 있는데 와이프는 라인이 있어야 재료가 굴러가다 멈춘다고 하더라고요. 칼질 잘하면 된다고 계속 우기다가 와이프가 알았다고는 하는데 얼굴을 보니 그냥 져주는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라운드 홈을 소심하게 2mm만 팠죠. ㅎㅎ 저희 부부는 싸움을 안해요. 싸움이 안되는 이유들이 그냥 서로 져주고 말아요. 연애할때 주변사람들한테 여자친구 진짜 천사라고 했더니 결혼하면 달라진다고 했는데 결혼하고 여지껏 싸운적이 없네요. 나이차가 많이 나서 그런것 같기도하고요. 홈 만들어놓고 와이프가 옆집에서 또 채소 보냈다고하면서 오길래 도마 보여주니 좋다고 마간다 마간다 하네요. 아마도 어느 유명한 유투버가 그런 도마를 쓰는듯해요. ㅋㅋ 지난번에 도마 만들기 시작하면서 옆집에 보냈더니 채소를 더 많이 보냈네요. 적색양파하고 마늘인것 같은데. 새로 만든 도마 다시 보내야겠어요. 전에 보낸건 버리라고 하고 전 오늘도마 두개 만들고 우드버닝 어제 하던거 연습 한번 더 해봐야겠어요. 회원분들 오늘 뭐 하실거에요? 팬데믹 상황에 집에 무엇들 하시나 궁금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구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