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 않은 시간을 필리핀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학교 교과서나 대학전공책말고는 책을 보는 필리핀넘들을 본적이 없네요. 어릴때 우리 집이 그리 넉넉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세계명작선, 한국문학전집 등이 책장에 있어서 무료할때 조금씩 읽거나 학교 근처에도 중고서점이 있어서 빌려다 주말에 밤새 읽던 기억이 있는데 여기 이넘들은 도대체가 책을 보지 않네요. 어릴때 학창시절때 감동적으로 읽는 소설 수필 등이 마음에 남아 그의 인격 교양이 되는 것인데 이렇게 책을 안 봐서야.. 또 책 볼 돈이 없어서 라는 핑계거리도 안되는 말은 그만... 필리핀 넘들도 교육열은 높은것 같은데 들여다 보면 우리와 차이가 나는듯 싶네요. 이넘들 본인도 부모도 어떻게든 학교에 가서 졸업장만 따서 취직에 써먹을려고 하지 제대로된 학교 교육에만 전혀 관심없네요. 돈도 없고 있어도 학교 수업료외에는 전혀 투자하지 않아요. 못사는 나라는 못사는 이유가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