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가을 방학이라 와이프와 약속했던 필란드에 오로라 보기 도전을 큰맘먹고 도전... 기간이 5박인데 벌써 3박째 인데 오로라는 시치미 뚝 때고 모르는체 하는군요. 첫날은 헬싱키에서 조금 놀고 다음 날 아침에 맑은 하루와 시작을해서 오로라에 대한 희망이 덧 보였는데 북극권에서는 눈이 오는경우 운전시 수동이 안전하다해서 수동 기어 차량으로 12시간 900Km 운전해서 북극 서클에 입성을 하는도중 심각한 짖눈깨비의 방해를 받으면서 변화 무쌍한 북극지대의 기상변화를 체험하고 일기예보의 덧없음을 실감했습니다. 북극지대다 보니 아침에는 해가 9시쯤돼야 뜨는지 한참을 자도 어둠 컴컴... 오후 5시가 되니 한밤중이 되네요. 식당도 몇게 없고 식료품점도 몇게 안되는데 5시면 다 끝나버리는 군요. 다음번에 올때는 음식 만들 준비 하고 와야겠어요. 구름도 잔뜩 끼고 바깥은 잡광도 없어서 어둠 컴컴 칠흙같은 오후 6시 30분 인데 이제 뭐하고 놀아야 할지... 배는 고파오는데 빵만 먹기는 그래서 가까운 주유소 식당 검색해보니 사방팔방으로 100km는 운전해 가야 한다니 ㅠㅠ 귀챠니즘 발동. 수동기어라 와이프는 운전 포기 머슴 할 사람은 나밖에 없네요. 그래도 이 모든 피곤이 필란드식 사우나가 준비 되어 있어서 제거 될수 있으니 참지말고 다녀와야 겠어요. 내일은 산타마을 놀러갈거라 기대가 큽니다. 오늘 점심으로 루돌프 사슴고기 스테이크로 먹어서 아이들의 동심에 조금 먹칠울해서 미안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