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필리핀 공부하면서 한국사람 유투브 채널들 많이 구독했었는데, 그중 말 참 잘하고 호감있게 생기고 해서 재미있게 봤던게 세부남 채널이었습니다. 근데 어느날 도저히 코로나 끝나는게 안보인다고 사업 정리하고 마닐라로 뜨셨죠. 그건 참 잘 한 결정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때 생각으로도 올해말 이전에는 힘들거라고 봤으니까요. 근데 마닐라 가자마자 바로 무슨 카지노 형님들 예기나오더니 사기당했다고 올라오더군요. 그게 벌써 무려 7개월이 지났습니다. 세월 참 황당하게 빨리 가네요. 그후로 한달 뒤에는 한번 아직 살아있다고 댓글 올라오더니, 그후로 완전히 소식이 없어진지 반년이네요. 아직 필리핀에 못가봤지만 다시한번 마음을 다져봅니다. 어떤 투자도 하지말고, 뭔가 좋은 거래나 사업기회가 필리핀 도착 이후에 보이면 일단 도망가자, 뭐 이런것들이요. 사기는 아무리 조심하더라도 어느날 잠깐 머리가 이상하게 돌아가서 당하는 거니까요. 필리핀가서 한국분들을 일부러 피해도 간혹 만나게는 되겠지만, 혹여라도 "사업" "투자" 이런 예기 한번이라도 나오면, 잠깐 담배피러 간다고 나와서 차타고 도망갑니다. 전화번호 카톡, 페북등도 바로 다 차단 할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