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2.(화) 일일 필리핀 주요뉴스(오전) 정리 1. 일부 병원 필헬스로부터 독립하겠다. 필리핀건강보험인 필헬스가 병원에 지급해야 할 대금을 지급하지 않자 일부 병원들이 그동안 경고만 했던 것과 달리 필헬스 탈퇴를 하겠다라고 나섰다. 필리핀 사립병원협회(PHAPI)는 이미 일부 병원이 내년 필헬스와 계약갱신을 하지 않겠다라고 선언을 했다라고 밝혔는데 마닐라와 일로일로, 가가얀 밸리, 제너럴 산토스 등의 병원들이 그럴 것이다라는 것이다. 그리고 더 많은 병원들이 필헬스와의 계약 갱신을 하지 않는 움직임에 동조할 것이다라고 하는데 여전히 필헬스에서는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 미지급금은 대부분 코로나 환자에게 들어간 비용인데 필헬스와 병원들간 많은 회의가 가졌지만 제대로 된 결과 도출을 하지 못했다. 지금 필헬스가 병원에 지급하지 못한 금액이 2천만 페소에 달한다라고 하는데 1년 넘게 지불을 유예하고 있다. 병원들은 미지급금으로 인해 병원운영이 어렵다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실제 필헬스로부터 탈퇴가 이어질 지는 더 두고봐야 할 것 같다. 2. 필헬스 가입 노인 1천만 명 돌파 올 6월 현재 필리핀건강보험에 가입한 노인이 970만명이 되었다. 이들의 부양가족이 330만명이 된다라고 하는데 6월까지 이들에게 총 94억 800만 페소가 지급되었는데 노인들의 주요 질환은 폐렴, 고혈압, 뇌경색 또는 뇌졸중, 요로감염, 울혈성 심부전 등이다. 60세 이상의 노인들은 필리핀법 10645에 따라 국민건강보험프로그램에 의무적으로 이런 보장을 받을 수 있는데 더 많은 노인이 필헬스에 편리하게 등록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을 하기로 했다. 이들에 대한 보험료는 기존 가입자와 달리 새로운 세금의 수익금으로 충당하게 된다. 3. 휘발유-LPG는 가격 상승, 경유-등유 가격 하락 정유회사들이 휘발유와 LPG 가격은 인상하되 경유와 등유 가격은 인하했다.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15페소가 인상되고 경유 가격은 리터당 0.35페소, 등유는 리터당 0.30페소가 인하된다. 대부분의 정유사는 오늘 오전 6시를 기해 가격조정을 했다. 지난주 세계 원유가격은 공급 부족과 연료 수요 증가로 인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LPG는 kg당 3.1페소 인상이 되었고 차량용 LPG 가격도 L당 1.73페소 인상된다. 당분간 유가 상승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4. ECC를 통해 감염된 근로자에 대한 온라인 서류제출 가능 코로나에 감염된 근로자는 https://cashassistance.ecc.gov.ph을 통해 근로자보상위원회(ECC)의 재정지원 신청을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다. 신청자들은 서류를 스캔해서 업로드하면 된다라고 하는데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나 다만 하루에 100명만 신청이 가능하다. ECC는 신청자들에게 시스템에 업로드할 문서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라고 권고했고 지원서가 성공적으로 업로드되면 관리번호가 주어지는데 잘 기억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온라인으로 업무처리를 해주는 경우가 흔하지 않은데 ECC 프로그램은 업무와 관련된 질병이나 부상으로 인해 장애가 발생하거나 사망할 경우 근로자에게 보상을 제공한다. ILO에 따르면 전세계 노동자의 53%가 사회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필리핀은 이런 보장 시스템을 통해 노동자들에게 안전망을 제공한다라고 ILO에 밝히고 있는데 모든 근로자가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5. Pangilinan 의원, 필리핀산 COVID-19 의료용품 구입하라. Pangilinan 상원의원은 필리핀의 COVID-19 의료용품 제조업체들에게 세금 혜택을 주고 이들의 제품을 공급받아 저렴한 가격과 일자리 창출을 하는 법을 추진하고 있다. 수입에만 의존하지 말고 필리핀산을 구입해서 사용하자라는 것인데 PPE, 진단키트, 인공호흡기, 안면보호대, 마스크 등의 용품을 필리핀 기업들이 생산하게 하자라는 것이다. 법안에는 장비, 예비비 및 액세서리, 원자재 등 필요한 물품의 수입 관세와 부가가치세(VAT), 기타 수입가공수수료 등의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되어있다. 중요한 상품과 서비스의 경우 부가가치세를 면제해주자라는 것인데 유사한 법안이 상원에서 현재 심의가 진행중이고 하원에서도 유사한 법안이 나왔다. 팬데믹 초기 그저 많은 돈을 주고 수입을 했고 그로 인해 국가 예산이 낭비되었다라고 주장하는데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여, 필리핀 제조업체들은 이런 제품을 만들게하자라는 것이다. 6. PNP,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범죄예방 위해 더 많은 경찰 배치한다. 엘레아자르 필리핀 경찰청(PNP)장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거리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붐비는 지역에서 더 경찰으르 배치하겠다라고 밝혔다. 규제가 완화되면서 이동이 늘어나면서 각종 범죄사건이 나타날 것에 대비하는 것이다. 퀘존 주의 지방의회 의장의 가방을 오토바이를 탄 용의자들이 훔치는 사건이 나온 이후에 이런 조치를 발표했는데 결국 용의자들은 경찰에 체포되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를 타고 있었고 헬멧은 착용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연말로 갈수록 범죄가 예년보다 더 늘어갈 것이 분명하니 모두 조심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 7. 올해 성장목표 달성하려면 3분기 성장이 5% 이상 되어야 한다. 도밍게스 3세 재무부 장관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을 통해 2021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인 4~5%는 여전히 유효하다라고 밝혔는데 이 성장목표를 달성하려면 3분기 5% 이상 성장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발전예산조정위원회(DBCC)는 COVID-19 위기가 악화하면서 당초 6.5~7.5%로 잡았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를 두 차례 하향 조정했다. 현재 필리핀의 경제성장율이 3.8%이기 때문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나머지 기간 5~5.5%의 성장을 해야 가능하다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더 빠른 백신접종이 필요하다라는 입장인데 빠르게 코로나에서 벗어나야 가능한 일이다. 유일한 대안은 12세 이상에게 백신접종을 마무리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는데 마음만 급하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8. 8월 예금액 8.1% 증가 필리핀 중앙은행(BSP)에 따르면, 올해 예금액이 8월 말 현재 12조 1천억 페소로 8.1% 증가했다라고 하는데 더 많은 필리핀 사람들이 여전히 은행에 그들의 돈을 보관하는 것을 선택하고 있다. 저축예금 5조 9,800억 페소, 요구불예금 4조 200억 페소, 정기예금 2조 1,300억페소였다. 외화예금도 2.5% 증가한 2조 1,000억 페소였는데 필리핀 은행들의 총 자산은 8월 말 현재 20조6000억 페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19조2000억 페소)보다 7.3% 증가했다. BSP에 따르면, 은행 자산과 예금은 펜데믹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증가하였다. 필리핀 통화위원회는 팬데믹 대응을 위해 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2%로 낮춘 바 있다. BSP는 은행 통폐합을 유도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의 숫자는 6월 말 523개에서 9월 말 517개로 감소했다. 대신 지점은 6월 말 13,126곳에서 9월 말 현재 13,158 곳으로 늘어났다. 위기에 믿을 수 있는 곳은 오직 은행이다라는 믿음이 은행잔고를 늘린 것으로 보이는데 물론 있는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내용이다. 9. 노발리체스 한국인 3명 검거 보이스 피싱 일당 3명이 지난 10월 27일 마닐라 퀘존시 노발리체스에서 체포되었다. 이민국장 모렌토는 29세 진모씨와 34세의 최모씨, 23세의 이모씨를 보이스 피싱 혐의로 체포했는데 그들이 사용했던 컴퓨터 등을 압수했다. 이들은 2017년 1월부터 보이스피싱을 통해 8억 4000만 달러 이상을 빼돌린 혐의로 한국 수사당국의 수배를 받아왔다. 이들은 즉시 한국으로 송환되어 조사를 받을 것이다라고 하는데 그 외 공범 2명도 이민법 위반혐의로 추방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민국의 블랙리스트에 등재될 예정인데 이들들은 이미 비자가 만료된 상태였다. 이민국에서 최근 많은 범죄자들을 체포하고 있는데 그들 대부분은 보이스 피싱을 비롯한 사기범들이다. 10. DOST, ivermectin 임상실험 강행 논란이 많았던 코로나 치료제 ivermectin의 임상실험이 11월 15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과학기술부(DOST)가 밝혔다. 이번 실험의 결과는 12월에 나올 것이다라고 밝히고 있는데 이전과 달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DOST는 두테르테 대통령의 지시로 지난 4월 항기생충제를 이용한 코로나 임상실험 계획을 밝혔으나 보건부 등의 반대로 진행을 하지 못했다. 이를 위해 임상실험에 참여할 1,464명의 환자도 모집한다라고 밝혔는데 보건부는 이 약이 코로나에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해를 끼칠 수 있다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FDA 역시 동물에게 사용하는 약물은 그대로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했고 이 약을 만든 Merck사 역시 COVID-19에 대한 잠재적인 치료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라는 입장이다. 왜 트럼프가 생각나는지 모르겠다. 11. PH, 넷플릭스 파인갭 내용 수정하라. 필리핀 정부는 Netflix의 드라마 파인 갭에서 9단선 지도가 나오는 것에 대해 그 내용을 삭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넷플릭스는 필리핀 정부 요구에 따라 해당부분은 제거되었고 나머지 편에서도 삭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필리핀 영화텔레비전심의위원회(MTRCB)가 지난 9월 28일자로 중국의 9단선 지도를 보여주고 필리핀 주권을 침해했다라는 취지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필리핀 외교부(DFA)는 이 드라마의 일부 내용이 공개되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라는 입장을 내놓았고 MTRCB는 이런 영상들에 대해 필리핀 정부는 대항할 책임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 드라마의 9단선은 의도적으로 계산되어 들어간 것이다라고 주장했는데 시청자들에게 이게 사실적인 것임을 보여주기 위한 교묘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미 베트남에서도 유사한 요구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중국의 영향력을 무시하기는 어렵다. 12. PH, COP26에서 1천억 기후금융 압박하다 필리핀이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세계 기후회담에서 선진국이 약속한 매년 1000억 달러의 기후금융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했다. 필리핀은 도밍게스 재무부 장관을 비롯한 18명이 방문하고 있는데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나라들에게 더 큰 책임을 요구하겠다라고 밝혔다. 록신 외교부 장관도 동행을 했는데 회담에 장관 2명이 동석한 것은 처음이다라고 한다. 지난 2009년에 세계의 부유한 국가들이 필리핀과 같은 취약한 개발도상국들을 돕기 위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1,000억 달러를 모금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필리핀은 이번 회담에서 이런 점을 부각시키고 있는 것인데 이 정도 규모로 충분하지 않고 그저 계약금 수준이다라고 밝히면서 더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할 모양이다. 이에 대해 필리핀의 환경단체에서는 귀국 후 진정한 기후활동을 할 것을 요구했다. 루손 코리아 뉴스.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