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시집가서 외손자·외손녀를 둔 32살 딸과 24살 아들을 둔 59세 엄마입니다. 너무나 억울하고 피를 토할 만큼 괴로운 일을 당했습니다. 건강하게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던 신랑(59세)이 모더나 2차 백신을 맞은 다음 날 사망하였습니다. 너무나 괴롭지만 부검 후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지금, 이제야 하늘이 내려앉는다는 게 이런 거구나 겪고 있습니다. 제 신랑은 고혈압 때문에 약을 먹고 있었지만 평소 배드민턴 동호회, 등산도 다닐 만큼 체중 관리도 잘하고 있었으며 의사로부터 본인 스스로 관리를 잘하고 있어 평상시 복용하는 만큼의 약을 먹지 않아도 되겠다는 진단도 받았습니다. 다른 기저질환도 없습니다. 검안의는 심정지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모더나 2차 백신을 맞고 집으로 와서는 아무렇지도 않다며 팔도 흔들어 보이고 했는데.. 평소에 가슴이 조금이라도 답답하다고 한 적도 없는 신랑이... 평소처럼 저녁도 잘 먹었는데... 그 잠깐이, 그 짧은 반나절이 이제 마지막이 되어 버렸습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너무도 억울하고 답답해서 민주당 의원실도 국민의 힘 의원실에도 다녀왔지만 아무런 대답도 듣지 못하였습니다. 게다가, 이런 억장이 무너지는 상황인데도 제 딸은 외손자가 다니는 유치원에서 코 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로 구분되어 2주 자가격리를 해야 했습니다. 딸아이는 2차 백신 접종 완료 후 한 달이나 지났음에도 공동격리자로 분류되어 아버지 장례식도 제대로 치르지 못하고 격리되었습니다. 사위는 공동격리자로 된 딸을 데리러 왔다가 격리수칙 위반 경고를 받았습니다. 제 시어머님은 신랑 소식에 혼절하셨습니다. 아직도 제 신랑 장례를 어떻게 치렀는지 지금도 정말 피를 토할 만큼 괴롭습니다. 제 신랑은 30년 넘게 자율방범대에서 봉사도 착실히 하며 단 한 번도 세금 한 번 미루지 않은 평범한 시민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내 옆을 지켜주던 사람한테 하루아침에 날벼락이 떨어졌습니다. 이런 날벼락을 어떻게 받아드려야 할까요? 정부는 이런 끔찍한 고통 속에 있는 저에게 아직도 아무런 대답을 해주지 않습니다. 부검 결과도 한 달이 넘게 아무런 소식도 없습니다. 아무리 법이 먼저라 하지만, 딸아이에게 장례식은 치르도록 선처라도 했었다면 조금은 덜 억울할 것도 같아 민주당 사무실에 가서 고함도 질러 보았지만 아무 소용 없었습니다. 저는, 평범한 시민인 저는 그냥 이렇게 손 놓고 마냥 기다리고 있어야 하는 건가요? 대구 수성구에서는 백신 접종 후 다음 날 사망한 첫 사례 신고라며 경찰서에서도 부검 처리를 신속하게 처리해주셨지만 결과는 아직 감감무소식입니다. 저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너무나 갑작스러운 일이라 살아갈 일이, 신랑이 남기고 간 발자취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막막하기만 한 전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제는 눈물도 말라가는 것 같습니다. 제발 저에게, 아니 저희 가족에게 앞으로 살아가야 할 힘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청원 원문입니다. 한명 한명의 힘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60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