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랩푸드 푸드판다

또 어떻게 보면 그만큼이 마케팅 비용으로 지출이 되는거죠. 아는 사람만 가서 사먹는 구조였다가 이젠 모르는 사람들도 이런 음식점이 있구나? 할수 있게 되는거니까요. 그래도 잘 아는 곳이거나 가까우면 가서 테이크 아웃해서 먹는게 베스트 입니다. ^^

푸드판다가 우후죽순 발현한 중소 배송 업체들을 압살하며 확실한 최상위 포지션을 잡아가는 건 보이는데... 저희 매출 시 마진이 대략 30~35% 수준인데, 거기서 푸드판다 수수료가 30% 라서... 버릴 수도 그렇다고 붙잡을 수도 없는 계륵 같은 상황이네요.

판데믹 이전에 가끔 가던 레스토랑이 있는데 레스토랑에서 280 페소에 팔던 단품가격이 그랍에서 점점 오르더니 420 페소까지 올라가는걸 봤습니다. 그리고는 결국 몇 주뒤에 그랍이나 푸드판다에서 빼더군요. 지금은 심부름 하는 친구에게 배달비주고 시켜서 배달 시킵니다. 정말 경쟁력 있는 가게들은 그런 어플에 의존하지 않는거 같아요.

중재하는 기구가 없으니... 모든 피해가 판매자 혹은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구조죠 한국도 정부가 통제하지 않았다면, 비슷하게 가지 않을까요?

그래서 업체 다인인 가격과 플랫폼 가격이 다릅니다^^ 업체 불쌍하게 생각하실 필요 없으세요 ㅠㅠ 소비자가 플랫폼 업체에 주는 수수료 및 배달 가격 다 지불해서 먹는겁니다. 다만 그랍이나 푸드판다나 프로모 많이 하잖아요. 프로모 이용해서 먹으면 수수료 지불 최소화해서 먹을수 있으니 프로모 하는 업체 위주로 드시면 됩니다.

그랍푸드 푸드판다를 이용하는 것 보다는 주문하는 식당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직접 주문을 하고 배달을 시키는 것이 저렴합니다. 동네 144페소 햄버거 푸드판다에서 거의 50페소 이상 비싸게 받고...그곳 뿐만이 아닌 거의 모든 레스토랑의 메뉴를 레스토랑 가격이 아닌 푸드판다만의 가격으로 판매하더군요. 거기에 배달비까지.. 그렇다고 메뉴를 전체 다 싣는 것도 아니고... 각 지역마다 푸드판다 그랍푸드 이외에도 레스토랑에서 따로 이용하는 라이더들이 있는 만큼 저 개인적으로는 직접 레스토랑에 주문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10% 정도떼가나했더니, 강도수준이군요.. 저는 배달음식은 제맛이안나서 귀찬아도 방문취식합니다 ㅎ

펜데믹 상황에서 손님이 없다보니 고육지책으로 쓴다지만 장사를 손해보고 할순 없기에 가격의 상승이나 품질의 저하를 야기 할수밖에 없죠... 그래서 저희 가게같은 경우는 자체배달 시스템과 수수료없는 점을 이용해 무료 써비스와 품질을 업그레이드 했더니 점점 배달도 늘고 배달 손님이 홀 뉴커스터머로 창출되는 효과가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