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고에 도와달라고 금전적 요청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이미 친족, 친구,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거나 도와달라고 하여 갚지 못하거나 하여 신용마저 잃고 더 이상은 얼굴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을 청할 수 없는 막판에 이른 사람들인 거 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거하는 필리핀 여성의 임신과 아울러 생활이 어렵다 하여 김치 판매라도 해서 생계를 유지하고 싶다고 하셔서 1년 전 생면부지의 귀하에게 아무 조건 없이 돈을 부쳐 주었습니다. 그리고 한 수개월 이상 연락이 없다가 다시 뜬금없이 연락을 해와 다시 금전적인 요청을 하셨죠? 그 때 드린 돈은 안 갚아도 되고 다만 다시 도와드리긴 어렵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달 11월 9개월 된 딸이 아프다고 휴대폰을 11,000페소에 판다고 올리셨죠 아이디가 바뀌어 동일인 인지 모르고 또 화웨이 폰은 필요도 없지만 마닐라에 계시는 거라면 구매해 드리겠다고 했는데 급전이 필요하니 다우(앙헬레스) 에서 굳이 버스를 타고서라도 먼 길을 오겠다고 하여 그러면 다시 돌아가려면 한 밤 중이 되고 딸이 아픈게 우선 급한 것이니 5천 페소 먼저 보내드렸습니다. 그 돈으로 우선 가까운 클리닉에 가서 애기 진찰 받으라고 말씀드렸고 예약제라 바로 안 된다고 하길래 병원 응급실로 가시라고 조언까지 해드렸습니다. 그런 후 폰을 받기도 전이지만 믿고 다시 6천페소 마저 보내드렸습니다. 그런데 결국 번호도 바꾸시고 폰도 안 보내시고 연락 두절이 되었죠? 생면부지의 사람이 좋은 마음으로 도와드린 거면 그런 사람을 이런식으로 뒤통수 치시면 안 되는 겁니다. 1년 전 도음으로 드린 돈 받았다고 보낸 사진 가지고 있지만 올리진 않겠습니다. 딸이 아프다는 것도 믿겠습니다. (진찰받은 사진 보낸다면서 그것도 안 보내셨지만) 사실 화웨이폰은 사용해 본 적도 없고 누가 공짜로 준다고 해도 안 씁니다 다만 도와드리려고 구매의사를 전달하고 돈 마저 먼저 보내드렸지만 폰을 보내시려면 보내세요 하지만 다시 돈이 필요하여 그 폰 전당포에 잡혀서 못 보내는 거라면, 안 보내셔도 됩니다. 크리스마스 구세군에게 줬다고 생각하겠습니다. 다만 미안하다는 문자라도 하나 줬으면 마음이 언짢지는 않았을 것이고 여기에 올리지도 않았을 겁니다. 앞으로는 이런식의 생면부지의 사람으로부터의 도움은 더 이상 기대를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남은 인생을 살아가실 지 잘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