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을 맞으면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을 무력화 할 수 있다는 시험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은 앞으로는 백신 접종 완료의 기준이 3차 접종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화이자 측은 백신 3차 접종이 오미크론 변이를 무력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병원에서 진행된 실험 결과,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한 경우,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항체 효력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중증으로 진행되는 걸 예방해주긴 했지만 오미크론에 돌파 감염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난 겁니다. 그러나 부스터샷, 3회 접종까지 하게되면 중화항체가 2회 접종 때보다 25배 증가해, 오미크론 변이를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기존 백신도 오미크론 변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부스터샷을 맞으면 더 좋다고 합니다. 매우 고무적인 소식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오미크론 변이가 재감염 위험은 크지만 델타보다 약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초기 연구 단계라 단정하기는 이르다면서도 백신을 맞았거나 코로나에 걸렸다 회복한 사람도 오미크론에 감염될 수 있지만, 증상은 가벼울 수 있다는 겁니다.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세계적인 확산과 다수의 돌연변이를 포함하는 오미크론의 특징은 코로나 대유행의 과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영향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아직 알기 어렵습니다." 오미크론이 처음 검출된 국가 중 하나인 보츠와나의 경우 입원 환자가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츠와나 보건당국은 이와 관련해 심각하게 아픈 사람들 대부분은 백신 미접종자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은 앞으로는 백신 접종 완료의 정의가 3차 접종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며, 이는 시간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이메일 [email protected]▷ 카카오톡 @mbc제보 그럼 3차 맞으면 필리핀 다녀와도 될려나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