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날 입국해서 바로 여친 만나고, 결혼 준비와 여행 하면서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꿈같은 날들이긴 한데, 여친이 너무 어려서 가끔 양심에 조금씩 찔리기는 합니다. 근데 여친 말고는 그렇게 딱히 맘에 들지는 않아요. 미국에서 바로 왔으면 모르겠는데, 방콕에서 두달 살다 왔더니 비교되는게 너무 많네요. 거기다가 마닐라와 앙헬은 그래도 좀 도시같은데, 바깥으로 빠져보니까 저는 아직은 불편한 것들이 많아서 적응이 안되네요. 결혼과 비자수속 하는대로 방콕으로 같이 뜰 생각입니다. P.S. 여친 제안으로, 앞으로는 제나이에서 12살 빼고 살기로 했습니다. 그정도까지 믿어 진다네요. 여친 나이에도 몇살 더하고 그러면 띠동갑까지는 만들어 지네요. 그럼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형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