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도요타가 초소형SUV 레이즈를 내놓았는데 여러가지 확인해보니 도요타 브랜드 치고는 가격이 좀 저렴한 편이긴 하지만 도요타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하고 동급대비 엔진파워도 좀 약하고 CVT미션이라 연비는 좋을진 몰라도 달리기 성능은 좀 떨어질것 같습니다. 현대차 캐스퍼가 한국에서 요즘 히트치고 있다는데 생산 물량 딸려서 아마 필리핀에 올해안에 들어오긴 힘들어 보이지만 아마 내년쯤에는 들여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캐스퍼의 장점은 현대차의 슬로건 로우앤와이드(차체가 낮고 넓음)의 코나와는 다르게 최저 지상고가 18cm라서 필리핀 도로에 유리할것 같네요.(코나 최저지상고 16cm) 그리고 캐스퍼는 센타콘솔은 없는데 대신 팔걸이는 확실하게 잘 만들었고 평탄화는 1열시트(앞쪽으로 접힘)와 2열 시트 접고 평탄화 시키면 엄청 넓은 공간이 나와 차박도 가능할듯 합니다. 필리핀에서 차박할 일은 없겠지만 공원 같은데서 잠시 쉬고 할때 편리할듯 합니다. 현재 베뉴가 90만페소대 가격인데 캐스퍼는 70~80만페소 정도로 가격을 책정할듯 하네요. (스토닉이 75만~85만페소 정도) 그래서 최종적으로 초소형 suv 구입은 캐스퍼 출시후에 결정하는게 나을듯 합니다. 필리핀에서 현대기아차의 문제점은 경쟁 차종에 비해 최저지상고를 너무 낮춰 출시해서 코나 같은차도 차는 좋은데 필리핀에서 구입하기는 좀 꺼림직 합니다. 왜냐하면 앙헬레스 같은 도시도 차 지상고 낮으면 바닥이 닿는 도로가 많아요. 제가 알고있는 앙헬레스 발리바고쪽만 해도 아카루스 들어가는 골목하고 마운틴뷰쪽에 도로가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어 낮은차는 지나가면 무조건 바닥이 닿습니다. hump도 아닌데 도로 자체를 잘못 만들어서 그런 문제가 생기는듯 합니다. 캐스퍼도 현대차라 최저지상고가 15~16cm정도로 출시할줄 생각했는데 다행히 18cm로 도요타 레이즈 20cm 보다는 못하지만 18cm정도면 시골길에서도 바닥이 그렇게 잘 닿지는 않을듯 하고 스타일도 나름 괜찮고 필리핀 출시하면 잘 팔릴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