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G 비자로 필리핀에 거주하다가 2년 전 락다운이 내려지기 이틀 전에 한국에 잠시 방문하려 들어왔었습니다. 2021년 2월 16일에 유효 비자 소지자의 입국이 허가되었지만, 비자는 이미 2020년 10월에 만료되어 돌아올 수 없다가 이번 2월 10일 무비자의 입국이 허가되어 2월 17일 세퍼 항공편으로 입국했습니다. 준비 사항 1. 영문 백신 접종 증명서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에 로그인을 해서 우측 상단 예방접종 신청을 클릭한 후, 인증 절차를 거쳐 증명서를 다운 받아 프린트했습니다. 필리핀에 거주하는 동안 사용할 목적으로 2장 출력했습니다.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도우미 https://nip.kdca.go.kr/irgd/index.html 2. PCR 영문 음성 확인서 다른 횐님의 말씀대로 씨젠의료재단병원은 11만원입니다. 그러나 그곳은 전국에 몇 군데 없습니다. 저는 한국에선 강화에서 거주했기에 국민 안심 병원 리스트에서 제가 거주하는 곳과 가까운 병원 중에 강화 비에스 병원이 114,100원이라 이곳에서 했습니다. 17일 19:45분 항공편이라 16일 오전 9시에 검사하여 오후 4:30분에 검사 결과를 받았습니다. 국민 안심 병원 www.mohw.go.kr/react/popup_200128.html 3. 보험 가입 음성 결과를 통보 받자마자 에이스 보험에서 여행자보험을 가입했습니다. 자유 선택으로 아래 두개만 가입하고 나머지는 모조리 ‘가입 안함’을 선택했습니다. 1) 기본으로 가입해야 하는 해외상해 사망 질병-1억원 2) 해외 질병 치료 실손 보상-45,000,000원 3) Including COVID19 문구는 없었습니다. 이렇게 했는데도 60대라 그런지 56,690원을 보험 가입비로 지불했습니다. 4. 원헬쓰패스(이하 OHP) 필고에 올려진 링크를 따라 잘 기입하고 QR코드를 받아 프린트를 했으나, 프린트 보다는 핸폰에 저장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중요한 것으로는 1) 영문 백신 접종 증명서 파일을 올려야 합니다.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도우미에서 다운 받은 파일 그대로 올렸습니다. 2) PCR 영문 음성 확인서 파일을 올려야 합니다. 병원에서 파일을 주지 않아 확인서를 사진 찍어서 올렸습니다. 한국 출국 인천 공항에서 출국 체크인 하러 줄 서기 전에 직원이 OHP를 점검하고 체크인 카운터에서도 제일 먼저 OHP를 요구합니다. 체크인 때 보험 금액 45,000,000원을 계산기로 환율 적용하여 체크했습니다. 약 37,000 달러 되니까 통과 되었습니다. A330 큰 항공기인데도 한국인과 필리피노를 합해 약 100여명 안 되게 탑승한 것 같습니다. 필리핀 입국 필리핀 시간 밤 10:45분 경 착륙하여 군인들의 인솔 하에 BOQ(BRREAU OF QUARANTINE, 검역국)으로 가서 검역 심사를 받습니다. 입국 수속 중 가장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곳입니다. 순서가 되어 검역관 앞에 가면 제일 먼저 OHP를 보여줍니다. 백신 카드가 있냐고 물으면, 영문 백신 접종 증명서를 보여줍니다. PCR을 물으면, PCR 영문 음성 확인서를 보여줍니다. 그러면 자리로 돌아가 앉으라고 합니다. 마냥 기다리다가 이민국과 아래 층의 입국자들이 좀 빠지면 이민국으로 가라고 합니다. 이민국 입국 심사 제 여권에 9G 스템프가 있는 것을 보고 ACR 카드가 있냐고 묻기에 있다고 하고 보여주었습니다. 엑스파일 되었다고 하기에 그렇다고 대답하니, 왜 들어왔냐고 질문하여 “나는 9G비자로 필리핀에 거주하다가 락다운 전에 한국에 갔었습니다. 그리고 락다운으로 인해서 돌아오지 못하다가 비자가 만료되었습니다 나는 다시 9G 비자를 프로세싱 할 것입니다”라고 따갈로그로 공손하게 대답했더니, 다른 상사에게 물으러 갔다가 와서, 언제 나가냐고 다시 묻기에 항공권에 적힌 대로 대답하니 사진찍고 입국 도장을 찍어주었습니다. 착륙한 지 시간반 정도 지난 12:30분 경, 이민국을 통과하여 아래층으로 내려가니 다시 BOQ 창구에 군인들이 앉아서 OHP를 확인하고 ‘BOQ EXEMPTED'라고 쓴 조그만 쪽지를 주었습니다. 이 쪽지가 격리 면제로 공항을 벗어날 수 있습니다. 조그만 쪽지 잘 간수해야합니다. 저는 글로브 심카드 산다고 주머니에 쑤셔 넣었다고 찾느라고 헤맸습니다^^ 쪽지를 받은 후, 짐을 찾는데 세퍼 승객 중 제가 제일 먼저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뱅기에서 내려 택시를 타기까지 약 2시간 걸렸습니다. 글로브 심카드를 구입하고, 약 2년 동안 비었던 집의 상태가 잠을 잘 수 없을 것 같아 집 가까운 곳에서 1박하며 후기를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