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밤 여러생각이 들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살면서 고통을 느끼는 경우는 보통 병에 걸려 몸이 아플 때가 아닌가 합니다. 정신적인 고통이 더 크다고 하실 분도 있으실 것 입니다,사람에 따라 감성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요. 육체적 고통 다음가는 고통이 좁은공간에 가둘 때 생기는 고통입니다. 공장식축산(우리가 접하는 대부분의 고기)은 소나,돼지,닭을 몸도 못 돌리는 작은 공간에 키워,도축을 하게 됩니다. 태어나서 얼마 안되,평생을 그런 케이지에 갇쳐서 살다 도살장에 끌려 가는 것이 대부분 가축들의 삶입니다 태어나서 6년이던가요?,그렇게 갇혀 살다가,우연히 생전 처음으로 케이지(몸도 못돌리는 크기)에서 한 5분인가 풀렸던 소가 너무 좋아서 껑충껑충 뛰는 영상이 유튜브에 있습니다. 유명해지자, 그 소는 안 죽이고 누군가 데려갔다고 하지요. 사람은 이런 고통은 안 당하지요. 하지만 병에 걸렸을 경우 무시무시 합니다. 암에 걸려 죽을 때 그렇게 고통이 심하다고 하고요,암이 아니더라도 참 이세상 왜사나 생각하게 만드는 자잘한 병들이 있지요. 노태우는 대통령까지 했으니,그 인생이 정말 파란만장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2000년 초부터, 불치병에 걸려(증상은 루게릭 비슷) 건 20년을 침대에 누워 있다가 갔다고 합니다. 자식들이 말하길,나중에는 너무아파, 말도 못하며(기능소실), 침대에 누운체로 자주 울었다고 합니다. 그리고,우리들도 그런 관문을 거쳐 떠나겠지요, 멀정히 자다가 죽는게 노인들의 바램이 될 정도로, 험난한 시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중풍에 걸려 몇년 고생하다 갈수도 있고요,그 암이란 것에 걸려 죽도록 고생하다 갈수도 있고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상당수 사람들이 죽는 과정에 들어서기 전 까지는 특별히 심한 고통없이 살아가게 됩니다. 사실 마지막 죽음으로 가는 여정만 빼면,보통 사람들의 삶은 정말 "살아서의 고통은 별게 아니다" 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여기서 또 나의 이상한 아이디어가 나오는데, 죽고난 후 어떻케 될까 하는 생각입니다. 무신론자라서,천당,지옥은 좀 황당하게 느껴지고요, 무신론자 대부분이 말하듯, 죽고 난후 아무것도 없다면,나는 그걸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축복아 내게 올까요? 요즘 들어서는 무엇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게 의식이 있는 영혼이니,뭐니,그런 것이 아니라,그냥 우리가 모르는 어떤 형태의 느낌이 수천,수만년 지속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우리가 모르는 사후느낌이, 현재 우리가 살고있는 생명들의 고통과 깊게 관련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많이 말했듯이,산업혁명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난 인구와,과학기술로 50년간 발생한 생명의 고통이,몇 억년간 축적된 생명의 고통보다 크게 되었습니다.(공장식축산 및 가축때문) 그래서,제목처럼, 살아서의 고통(죽음에 이르는 여정제외)이란 사후에 비하면 보잘 것(?)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며, 죽기전에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들을 자주 생각하게 됩니다. 당연히 현재 생명들의 고통을 줄이는 어떤 노력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