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질문답변' 에서 답변 해드리다가, 생각나서 여기에다도 적습니다. 항공권 검색 하실 때, 스카이 스캐너 많이들 쓰실겁니다. 저도 몇년간 사실 잘 이용했고요. 지난 8월, 세부 퍼시픽 항공권 끊을일이 있어서, 스카이스캐너 사용해서 티켓을 찾으니, edreams 에서 가장 싼 티켓이 나오더군요. 옳다쿠나 하고 결제 했죠..한 시간 후쯤 컨퍼메이션 넘버 까지 받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세부퍼시픽 시스템에는 등록이 안 된 겁니다. 세부 퍼시픽 설명으론, edreams에서 구매를 안 한거다, 라고 하며 우리는 돈을 받은적 자체가 없기에, 환불의 책임은 전혀 없고, edreams와 해결 하라는 겁니다. 여기서 부터, 씨름 시작...일단 인터넷으로 edreams 를 찾아보니, 죄다 욕 밖에 없더군요...3분만 투자해서 알아 봤더라면, edreams에서 구매 안 했겠죠..저렴한 가격에 혹해 버린 내 잘못이죠.. 일단 한국 고객센터라고 해서 전화번호 하나 있긴 합니다. 전화 걸면, 조선족 같은 분이 받습니다. 한국말 엄청 어눌하고요, 제대로 알아듣지고 못 해요. 그냥 대본 읽으십니다. 하도 사람들에게 쌍욕을 얻어 먹으신 건지, 멘탈도 장난아니게 강하시고요. 여기서는 해결 못 볼 것 같다는 직감을 갖고(필리핀에서 이 부분은 많이 훈련받았습니다) 바로 본사인 영국, 그리고 미국 번호로 전화 돌리기 시작합니다. 책임 회피는 기본, 담당 부서는 왜케 많은지 이곳 저곳 엄청 뺑뻉이 돌립니다. 이 녀석들 작전 중 하나라고 하더군요, 지쳐 쓰러지게 만드는 거...저도 오기가 나기 시작해서, 미친 듯이 들러 붙었고, 동시에 신용카드 이의 제기도 진행합니다. 각설하고, 이 짜증나는 시간을 4개월이나 하고선 겨우 환불 받아냈습니다. 그냥 이 돈 포기 할까, 이 생각을 수십번도 넘게 할 정도로 사람 짜증나게하고, 피곤하게 하는데 도가 튼 녀석들이었습니다. 필리핀에서 많이 훈련 받았다 생각했는데, 또 그렇지도 않더군요... 여튼 이제 하늘길 열려서 많이들 왔다 갔다 하실텐데, 쓸데 없는거에 에너지 쓰고, 기분 나쁜 일없으시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