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나현씨(뒷줄 오른쪽) 가족 '결혼이민 8년차 사법통역사, 미용봉사 활동' 8년 전 한국인과 결혼해 결혼이주여성들을 돕고 있는 필리핀댁 김나현씨(33)가 충북 충주 월간예성에 소개됐다. 월간예성 4월호 '훈훈한 우리 동네 이야기'의 주인공 김씨는 한국에서 영어교사로 활동하다가 남편을 만나 충주에 정착했다. 두 아들을 둔 그는 낯선 타국이지만 한국어 공부는 물론 사법통역사 활동, 미용사 자격증 취득 등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이주 초기에는 언어와 문화 차이로 어려움도 겪었으나 가족과 충주시가족센터의 도움으로 정착에 성공했다.  지금은 보쌈을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요리로 꼽을 정도다. 또 한국어가 서툰 필리핀 친구들을 위해 가족센터 자조모임을 통해 안정적 정착을 돕고, 미용 재능기부도 펼치며 결혼이주여성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김씨는 "결혼이민자가 적응하려면 배우자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나쁜 날이 있으면 좋은 날도 있는 법이니 서로 잘 이해하려 노력하고 힘이 돼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https://www.ccdail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23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