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봄철 농촌 일손 부족 현상 해소를 위해 오는 21~22일 양일간 필리핀 팍상한시 계절 근로자 34명이 입국해 제천시에 체류한다. 입국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입국 즉시 1일간 자가 격리와 PCR 검사를 완료한 뒤 농가 20곳에 배정돼 오는 9월까지 5개월 동안 엽채류, 고추, 약초, 사과 재배·수확 등 영농을 돕는다. 제천시는 지난 2019년 필리핀 팍상한시와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제천지역 농협 현장에 투입되기는 3년 만이다. 시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청주출입국사무소·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의체 구성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한다. 또 계절근로자의 적응을 위해 다문화 가정 결혼 이민자·다문화가족센터 지원 시스템을 활용한 고충 상담과 함께 인권침해 방지를 위한 현지 담당자 입국·주기적인 인권실태 점검 등을 실시하게 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농촌 일력 구하기가 쉽지 않은 시기에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농가 투입은 가뭄의 단비 같은 희소식이다. 사전 배정을 신청한 농가에서도 이들의 안정적 체류를 돕고 보살펴 앞으로 더 많은 계절근로자가 입국해 지역 농촌의 일손 돕기에 참여하길 기대해 본다. http://www.d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56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