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로 필리핀 5년째 불법체류중인 36살 남성입니다 한국에서 차량대출과 지인에게 300만원을 거짓말로 속이고 필리핀에와서 숨어서지냈습니다 도중에 지인과 연락이되어 300만원은 부모님이 갚아주고 계신상황에서 코로나전까지 가이드를하며 버티고 코로나이후에는 불법적인 일을하며 버텼습니다 올해 1월달에 일하던곳에서 도망나오며 한국으로 가겠다고 부모님에게 돈이 필요하다고 50만원을 송금받고 일자리를 찾아서 어떻게든 버텨보자고 생각했는데 불법체류자가 할수있는일은 아무것도 없다는걸 알았습니다 한국에 돌아가면 어떻게살지? 한국에 갈빠에 그냥 죽는게 좋을거같다 이런생각만 해봤지 한국에 돌아가서 내가 지은죄 내가 만들어놓은 빚 청산하고 제대로 살아봐야겠다라는 생각은 한번도 해보지 못했습니다 저는 불법체류자이며 지금까지 현실을 안받아들이고 변명과 거짓말만 했습니다 저 이외에도 수많은 불법체류자분들이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제가 지은죄와 빚을 깨끗하게 청산하고 제대로 살아보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이제 정말 수중에 돈1000페소밖에없고 길거리에 내몰리게되니 지금까지 저런생각했던 제가 너무 바보스럽게 생각됩니다 이나라에서 지은죄가 없으면 한국으로 추방당할수있다고 들었습니다 한국으로 귀국할때까지 지낼수있는곳이 있을까요? 한인쉼터가 있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혹시 들어갈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현재 산페르난도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