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다른 나라에서 살았는데, 영국계 출신 할머니 집에서 홈스테이를 한 적이 있어요. 할머니는 첫남편이랑 이혼 후에 이 남자, 저 남자랑 동거하다가 늙어서는 혼자 살고 있었는데, 일주일에 서너번씩 밤에 카지노를 가셨지요. 그래서 나도 호기심에 할머니 따라서 카지노에 몇 번 갔었는데, 참 좋은게 카지노는 음료수를 공짜로 주대요. 칵테일도 주고, 레모네이드도 주고.. 그래서 할머니가 카지노 게임할때 나는 옆에 앉아서 구경하면서 웨이터들이 갖다주는 공짜 음료수들을 참 맛있게 마셨어요. ㅎㅎ 그리고 카지노 레스토랑에서는 생일날 오면 식사가 공짜였어요. 그래서 내 생일날 친구랑 같이 가서 여권 보여주고 공짜로 맛있는 스테이크 먹었었지요. 같이 간 사람들은 식사값 내는 거에요. ^^ 한 번은 내가 무척 좋아했던 영어 학원 선생님을 카지노에서 우연히 다시 만난거에요. 선생님 혼자서 게임하고 계시대요. 얼마나 반갑던지.. ㅎㅎ.. 내가 너무 반가와하니까 같이 간 할머니 딸이 눈치채고는 선생님 연락처 받아와서 저한테 주더군요. ㅎㅎ 카지노의 어느 새직원은 딜러 일 시작한지 얼마 안 되서 잘렸는데, 그 이유가 카지노에 같이 간 할머니 딸한테 개인적인 관심 보이고 연락처 받았다가 회사측에서 알고는 곧바로 잘렸다네요. 딜러는 절대로 손님한테 그런 행동 하면 안된대요. 카지노에서 CC-TV 로 다 감시하고 있대요. 영국 할머니랑 같이 살면서 카지노에 대해서 많이 배웠었죠. 그들이 어떻게 카지노 손님들을 이용해서 돈을 버는지... ㅎㅎ 필리핀에서는 카지노에 한 번도 안 가봤는데, 여기 카지노에서도 공짜로 음료수 주는지 갑자기 궁금해 지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