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저녘 먹었던 식당 사진 올립니다. 스테이크 먹으러 갔는데 스테이크는 없다고 해서 타파랑 시시그 먹고 왔습니다. 세명이서 총800페소정도 나왔네요. 뮤지션들 팁 100페소 드리고. 인테리어 깔끔하고, 분위기도 나름 고급스럽고 좋았습니다. 음악도 듣기 좋았고. 돌아다니는 스미노프 프로모션 아가씨 두명도 예뻤네요. 사진은 같이 못찍었지만. 두번째 사진에 신청곡 내고 있는 사람이 처형입니다. 바기오 날씨가 어떤지는 옷차림들 보면 감 잡히시죠? 밥먹고 나서는 택시타고 집에 오는데 팁까지 80페소 들었습니다. 현지인 중, 서민들 처럼 먹고 사는 것 저는 좋아합니다. 빈민들처럼 살 필요도 없고, 부자들 흉내내느라 가랑이 찢어질 필요도 없겠죠. 필리핀 오면 한국식당, 일본식당 자주 갈 줄 알았는데, 제 수준에는 너무 비싸거나, 아니면 너무 맛이 없거나 한 경우가 많더군요. 그래서 그냥 입맛도 현지화 되 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