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런 걸 겪을 줄은 몰랐는데요. 마카티 숙소에서 근처 세탁맡기러 나갔는데. 평소에는 앞에 전대를 차고 지갑은 앞주머니에 넣고 다니는데... 이 날은 바로 근처니깐 슬리퍼에 반바지 츄리닝 차림으로 나감. 돈을 줘야 해서 지갑이랑 핸드폰 그리고 담배 한갑을 들고 나갔는데, 주머니가 없어서 손으로 들고 가다가 메시지가 화서 폰을 보며 걸어가는데. 어떤 오토바이 탄 놈이 소리 없이 접근을 해서 머리를 돌려 보는 순간 이 놈이 내가 들고 가던 걸 순식간에 낚아챘는데, 결사적으로 막아서 다행히 지갑과 핸드폰은 뺐었는데, 담배만 갖고 달아 남. 주의들 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