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면접보러 두시간 버스타고 한분이 오셨습니다. 50대 중반이지만 잘 관리하신 듯 건강하고 세련되 보이는 분이었는데. 5년동안 두바이와 카타르에서 청소담당 가정부 하셨다고 하더군요. 근데 자기 요리를 잘한다고 어필하시길래 고용해드릴지 미리 확답은 못드리지만 교통비와 일당은 드릴테니 와보시라고 했습니다. 근데 요리를 정말 잘 하시더군요. 깡꿍도 센불에 맛있게 금방 싹 볶아내시고 시니강도 여태 먹어본것중 국물맛이 제일이었습니다. 경력이 있으신 분이라 그런지 일도 처신도 알아서 잘하시길래 아주 편했습니다. 성격도 활발하시고, 청소하는데 손도 빠르시고. 영어도 아주 잘하시고 대만족입니다. 와이프도 자기 엄마같다고 좋아하고. 원래 바기오에 살던 분이라고 하네요. 지금 딸도 바기오에서 공부하고 있고. 딸이 우리집 바로근처 사립대학에서 물리치료 3학년 올라간답니다. 딴데 안가시게 얼른 월급 더 올려드릴까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