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라카이·팔라완·세부가 '세계 최고의 섬'으로 선정됐다. 20일 필리핀관광부에 따르면 이들 3개 섬은 글로벌 여행 전문 잡지 트래블+레저에서 진행한 '세계 최고의 섬 25곳'에 선정됐다. 아름다운 일몰을 자랑하는 보라카이는 9위, 엘니도의 목가적인 석호로 유명한 팔라완은 11위, 도교 사원이 있는 세부는 16위였다. 트래블앤레저는 미국 뉴욕에서 발행되는 여행 전문지로 매해 전 세계 독자들 대상으로 최고의 도시·섬·유람선·스파·항공사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독자들은 액비티비와 볼거리, 자연 명소, 해변, 음식, 친절함, 가치 등 종합적인 기준으로 섬을 평가한다.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프라스코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우리 천연자원의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 필리핀 사람들이 따뜻함과 결합해 필리핀은 진정한 축복을 받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보라카이와 팔라완은 푸켓·태국·발리·인도네시아·몰디브와 함께 트래블+레저가 선정한 아시아 최고의 섬에도 이름을 올렸다. 트래블앤레저는"독자들은 코로나 이전 아시아 최고의 섬들을 방문했던 기억을 애틋하게 떠올렸다"며 "이제 이 지역의 여행이 가능해지면서 아시아 최고의 섬으로 돌아가기를 열망하고 있다"고 했다. 프라스코 장관은 "팬데믹의 어려움 속에서도 각자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기여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라는 칭호를 얻게 됐다"고 소개했다. 또 "필리핀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세계적인 인식이 관광산업에서 필리핀의 위상을 높이려는 우리의 노력에 좋은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1316898?sid=103